김기춘 전 국회의원이 법조인(변호사)으로 돌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서울에 변호사 사무실을 냈다.

23일 김 전의원은 <모닝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직 수행을 위해 많은 지지를 아끼지 않은 거제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달 29일 12년간의 3선 국회의원의 직을 마감한 김 전의원은 “나라와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지내온 세월은 생애에 큰 보람과 추억으로 남게 됐다” 고 밝혔다.

김기춘 전 국회의원은 1961년 만 21세의 나이에 해군법무관(중위)로 공직에 투신 지난 5월 29일까지 만 47년간에 걸쳐 검사, 검사장, 검찰총장, 법무장관, 대학교수, 야구위원회 총재, 국회법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전의원은 최근 의정보고서를 통해 “기나긴 공직생활동안 한번도 부정부패와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거나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다. 늘 나를 선택해준 거제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손상시키지 않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일거수일투족 조심조심하면서 공사생활을 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