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사업(인공섬 조성) 어떻게 추진돼야 할까.
이행규 거제시의회 의원은 인공섬 조성에 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다.

이 의원은 5년전부터 거제의 교통체계의 문제점과 대안을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의 산물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국회의원선거와 도의원 선거의 정책공약으로 채택되기도 한 인공섬 조성사업에 대해 몇가지 원칙을 밝혔다.

이 의원은 첫째로 연사에서 장평고개까지의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과 중곡교차로 및 사곡~거제간, 오비~한내 간 등 도시 교통소통을 위한 시급한 도로개통을 해결할 것. 두 번째로 조성된 부지는 공사비와 문제의 도로개통을 위한 비용에 충당될 재원만큼 분양하고 나머지는 공공용도로 사용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는 “조성된 부지는 지속가능발전을 유지하며 충분한 공공시설의 설치와 미래지향의 세계적 해양관광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원칙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어떤 법에 의해 어떻게 추진되고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앞으로 추진계획일정과 토지이용계획, 토취장의 위치 등이 밝혀야 하며 도로를 포함한 친수공간, 공원, 주차장, 체육시설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실 분양면적 도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공섬 조성으로 확보된 부지에 초고층빌딩을 건설하고 그 곳에 필요한 행정기관과 국제회의장, 미술관, 전시관, 홍보관, 백화점 등을 유치, 단순한 행정업무를 보는 곳에서 탈피 다기능 다목적의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행규 의원은 13일 고현항 재개발 사업의 적용법규와 진행사항 및 추진일정, 토지이용계획, 토취장의 위치 등을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면질문서를 김한겸 거제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