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0권 이상 읽는 사람들의 51.4%는 ‘전자책 단말기’를 알고 있었고, 전자책 단말기의 구매의향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의 13세 이상의 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전자책 단말기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자책 단말기의 인지율은 전체 응답자의 34.6%로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책을 읽는 양에 따라 전자책 단말기의 인지율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1권 이하로 책을 읽는 사람들의 20.7%만이 전자책 단말기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년에 30권 이상 읽는 사람들은 절반가량(51.4%)이 전자책 단말기를 알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즉,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의 책에 대한 관심 수준은 자연스럽게 전자책 단말기의 인지도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다독가들의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관심은 구매의향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는데, 1년에 1권 이하로 책을 읽는 사람들의 8.6% 만이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구매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1년 30권 이상의 다독가들의 경우 36.6%가 전자책 단말기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단말기의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보면,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리버의 스토리(Story)’브랜드를 가장 많이 알고 있었고(69.6%), 다음으로 ‘삼성의 파피루스(SNE-50K)’(49.9%), ‘소니(SONY)리더(Reader)’(36.3%) 순이었다. ‘아마존의 킨들(Kindle)’의 경우 국내에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15.7%). 킨들(Kindle)이 현재 전자책 단말기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라는 차원에서 보면 현 단계에서의 한국내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본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전자책 단말기의 보급이 확대되는 경우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 업종(또는 관계자)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오프라인 서점’(27.3%)과 ‘출판사’(21.4%), ‘인쇄사’(20.1%)를 꼽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의 출판 관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