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의 무대인 경남 통영시가 ‘통제영 거북선’ 과 ‘전라좌수영 거북선’ 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했다.
18일 통영시는 “조선 정조때 발행된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실린 ‘통제영귀선(統制營龜船)’과 ‘전라좌수영귀선(全羅左水營龜船)을 자료로 삼아 오는 2011년까지 2척의 거북선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제영귀선’ 과 ‘전라좌수영귀선’은 실제 임진왜란 당시의 ‘이순신거북선’ 보다 200년 후 기록이지만 거북선의 실체를 밝히는 사료로서의 가치는 매우 높다.
통영시는 최근 통제영 거북선과 전라좌수영 거북선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나라장터)을 발주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을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하는 거북선 원형복원사업을 위해 통영시는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통영시가 복원할 2척의 거북선은 나무를 사용해 건조되며 전체길이는 30m가 넘고 폭은 9~10m에 달한다. 자력항해가 가능하도록 엔진이 장착되는 거북선의 내부는 조선수군의 복식을 한 인형과 무기 등이 전시된다.
배를 건조하는 기간은 6개월이 소요되며 경남도가 고증을 마친 거북선은 3층 구조다. 1층은 군수창고와 휴식공간, 2층은 노를 젓는 격군과 활을 쏘는 사수의 전투공간, 3층은 포를 쏘는 장소로 돼 있다.그러나 ‘이충무공전서’의 내용을 근거로 복원돼 전국에 전시되고 있는 거북선은 2층 구조다.
거북선이 건조되면 지난 2005년말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한강거북선이 있는 강구안에 정박돼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강구안은 통제영 소속 군선들이 정박한 병선마당이 있었던 장소다.
거북선과 군선원형복원사업이 끝나면 통영시 강구안에는 거북선과 판옥선, 협선 등 조선수군의 군선 7척과 일본수군의 안택선까지 총 8척이 정박하게 된다. 통영시와 별도로 이순신프로잭트를 진행중인 경남도는 거북선 1척과 판옥선 1척을 제작중이다. 판옥선은 통영에 거북선은 거제에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