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1일 민노당 이세종 거제시장 후보는 소중한 유권자들의 투표를 호소하는 성명을 냈다.

이어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도 본인에 대한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거제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돈 선거 의혹 검찰수사와 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검증영장 유출, 마을이장 음식물 제공 사건 등 진흙탕 싸움이 계속돼 유권자들의 표심이탈을 자극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내 악재를 이용, 표결집현상을 희망하고 있으며 오히려 야당 측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율 저조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를 앞둔 거제 시민여러분께

사랑하는 거제 시민 여러분, 민주노동당 거제시장 후보 이세종입니다.

드디어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업 현장에서의 힘겨운 노동과 바쁜 일상 속에 모처럼 하루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날씨가 좋다면 가족과 함께 가까운 나들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월2일이 공휴일인 이유는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란 것, 잘 아실 겁니다. 거제의 참다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표로써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거제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이끌어갈 시장으로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반드시 가려내야만 하는 정치적 의무를 이행하는 날입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저는 가슴이 설렙니다. 저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에 당선이라는 큰 선물을 받을 것 같은 기대 때문이 아닙니다. 6월2일은 거제 민주주의의 신기원을 마련할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청정한 미래를 향해 새로 태어나는 거제 민주주의의 생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제 시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해야 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기념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제 시민 여러분의 진심과 열망을 믿습니다. 부정 부패와 비리, 무능함으로 점철됐던 지난 15년간의 한나라당 장기 집권을 이제는 반드시 끝내야만 한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실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점에서 저는 다시 한번 가슴이 설렙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두 진보 정당이 함께 뭉치지 못해 시민들께 큰 아쉬움을 드린 것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큰 아량과 배포로 화합과 연대의 정치를 열어갈 것임을 미리 약속드립니다.

한나라당은 돈공천 의혹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며 지방선거의 물을 흐렸습니다. 공명정대한 경쟁과 승부를 겨루려던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회한과 오점은 6월2일을 기해 과거형이 됩니다. 저 이세종은 오직 거제와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거제, 깨끗한 거제를 건설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투명하고 열린 행정, 통합과 소통의 정치, 시민을 보듬는 정책으로 위대한 참여민주정치의 이상을 거제에서 실현하겠습니다.

최근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이세종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거제의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저에 대한 지지를 결정함에 따라 더욱 확실하고 강력한 야3당 단일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사표를 걱정할 일도 없습니다.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 자신있게 투표하십시오. 여러분의 소신과 적극적인 손길이 한데 모아져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로 꽃피울 것입니다. 투표하십시요. 놀라운 기적이 현실이 됩니다.

2010년 6월 1일
야3당 단일 거제시장 후보, 민주노동당 이세종 올림

투표일을 앞두고 거제시민께 드리는 글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부패 한나라당과 기호 7번 실력있고 깨끗한 진보신당의 한판 대결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6.2 지방선거도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후보기간 100여일간, 본 선거기간 13일 동안 참으로 힘들고 고단한 선거운동을 이제 마무리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저희 진보신당 8명의 후보들은 거제 전역에서 참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조선업의 불경기로 고용불안에 떠는 노동자들, 장사가 안돼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청년실업자들, 사교육비과 보육문제로 허리가 휘는 어머니들, 천직으로 삼고 일하지만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어민들, 의자 하나 없이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마트의 여성들, 어렵사리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병원으로 나와야 하는 어르신들....어디 한 분 삶의 고단함이 묻어있지 않은 분이 없었습니다.

우리 거제시민이 처한 삶의 조건을 보면서 저희들은 다짐했습니다.
지금 거제에 필요한 것은 가용한 모든 예산을 투입해 거제를 대한민국 제1의 복지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낭비성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시민의 생활이 나아지는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엄격한 예산편성과 집행, 이에 대한 철저한 견제, 진보신당이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투표는 국민이 가진 가장 합법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심판의 도구입니다.
4대강을 파헤쳐 생명윤리를 짓밟고, 피흘려 이룩한 소중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고집불통 한나라당을 거제에서 표로써 심판합시다.
수억의 ‘돈공천’ 사건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죄없는 이장들에게 3000만원이나 되는 과태료를 물게 한 후안무치 한나라당을 심판합시다.
아직도 돈이 없으면 선거가 되지 않는 구태세력에게 경고를 보냅시다.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치세력, 진보신당에 거제를 맡겨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번 선거는 부패와 무능으로 일관된 1번 한나라당과 깨끗함과 능력을 갖춘 7번 진보신당의 한판 대결입니다.
저희 진보신당 시의원, 도의원이 당선되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칠때, 거제와 경남은 그만큼 더 깨끗해졌습니다.
저희 진보신당 의원들이 어깨 힘주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민원을 해결해 갈 때, 거제와 경남은 그만큼 지방자치의 근본 목적에 가까워졌습니다.
1번 한나라당을 선택하면 거제가 안일과 무능과 부패에 휩싸입니다.
7번 진보신당을 선택하면 거제가 깨끗해지고, 일하는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는 시민을 섬기는 자입니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직자는 그 만큼, 아니 그 이상 열배, 백배, 밥값을 해야 합니다.
시장에서부터 도의원, 시의원까지, 시민 여러분이 주눅 들고 섬기는 자가 아니라 당당한 주권자로서 부려먹을 수 있는 진보신당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십시오.

밥값하는 진보신당이 되겠습니다.

거제를 사랑하고, 진보정치를 갈망하는 시민여러분!
내일 투표, 의미있는 한표를 던져 주십시오.
아무리 노동의 고단함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 하더라도, 투표해 주십시오.
‘백욕(百辱)이 불여일표(不如一票)’라 합니다.
소중한 한 표로써 거제를 바꿀 진보정치를 키워 주십시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과거세력, 현재세력이 아닌
미래세력 기호7번 진보신당을 지지해 주십시오.

그동안 부족한 저희 진보신당에 보여주신 관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거기간동안 유세로 본의 아니게 불쾌감과 피해를 끼쳐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6. 2
진보신당 출마자 일동

거제시장후보 김한주
도의원후보(1선거구) 송미량
도의원후보(2선거구) 김해연
시의원후보(가선거구) 유영수
시의원후보(다선거구) 박미옥, 이행규
시의원후보(마선거구) 한기수
시의원후보(비례대표) 강영순

6월 2일 지방선거에 즈음한 성명서

거제시민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의 주역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6.2 지방선거가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거제시민이 현명한 심판관이 되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주인의 입장에서 주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거제시장의 일, 저 권민호에게 맡기면 든든하시지 않겠습니까?

거제시민 여러분에게 이번 지방선거 과정은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정책, 공명, 축제선거는 실종되고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만 점철 되었습니다. 정말 이웃 간에, 지역 선배와 후배 간에 그렇게 심하게 다투어야만 했던 일인지 생각 할수록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거제시민들 사이의 이 모든 갈등과 반목은 선거 이후 과거지사가 되어야 합니다. 거제는 섬이고, 섬이란 특성 상 전국 어느 지방보다 서로 화합하고 융화하는 기풍이 강한 지역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6.25전쟁 때에도, 산업화 과정에서도 많은 인구들이 거제에 새로이 정착하였지만, 거제는 결코 한 번도 분열되거나 나눠진 적이 없었습니다.

세계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거제지역 조선경기도 본격적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기 힘들 정도로 산적한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유능하고 자질 있는 거제시장과 선량들을 뽑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지역적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여당은 행동합니다. 여당은 책임질 수 있는 공약만을 제시합니다. 집권 여당의 힘과 이명박 정부의 과감한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내우외환의 시기입니다. 집권여당에 힘을 모아주어야 합니다. 집권여당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집권여당만이 지금의 어려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가 혼란하고, 경제가 더 어려워져서는 안 됩니다. 거제시민의 위대하고 현명한 선택만이 남아있습니다. 집권여당 후보인 저 권민호를 조금만 더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권민호와 집권여당을 압승으로 밀어주셔야, 중앙에서 거제시의 발언권도 커지고, 예산확보도 수월해 집니다.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원칙과 신뢰를 지켜서 거제가 풍요로운 신뢰가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은 거제방문의 해입니다. 그 이전에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가는 큰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거제를 축복받은 섬,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민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권민호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 권민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