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진출이란 역대 최고 성적과 대규모 길거리응원이란 세계 유례없는 응원문화를 펼쳤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그 때의 감동이 아직까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그 열기를 이어 이번 그리스와의 예선전이 벌어지는 12일부터 전국이 ‘2010 남아공월드컵’ 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거리응원의 명소로 꼽히는 서울광장 등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접근성과 편리성이 떨어지면서 시내 곳곳에 거리응원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드컵을 시청할 때 가장 선호하는 술은 생맥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 결과 길거리 응원보다는 집이나 호프집에서 편하게 월드컵을 시청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아 이번 월드컵은 호프 주점이 강세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길거리 응원과 더불어 직장 동료와 가족, 친구들이 한데 어울려 생맥주 집에서 대형 TV로 함께 응원하는 것 역시 감동을 더욱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이에 생맥주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한 퓨전포차 홍가가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표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TV는 물론 생맥주를 4~5℃ 냉각저장고에서 숙성한 후 고객에게 서빙, 응원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갈증해소와 더불어 특선메뉴인 ‘김치 도토리묵 냉채’는 맛있게 양념한 김치와 말랑말랑한 도토리묵을 시원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케이준치킨샐러드’는 후레쉬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홍가는 식재료 하나하나까지 맛과 신선함에 신경을 썼다. 쫄깃한 홍합살과 골뱅이에 각종 신선한 야채와 쫄면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친 ‘홍합골뱅이쫄면’도 상큼함을 더해 응원으로 지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그외에도 양푼홍합탕을 필두로 한 홍합짬뽕탕, 홍닭, 홍합봉투찜, 홍합날치알쌈, 국물떡볶이, 불타는꼼장어, 치즈김치계란말이 등 홍가의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오는 6월 12일,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나 연인들끼리 홍가에서 가슴 시원한 생맥주와 맛좋은 안주를 벗삼아 대한민국 축구 16강 진출을 기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전화: 02-715-7048
홈페이지: www.hong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