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영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35.8%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로드넘버원’은 7.7%, SBS ‘나쁜남자’는 8.4%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130억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100% 사전 제작된 '로드 넘버원'은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과 KBS '제빵왕 김탁구'의 선전 등에 밀려 시청률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상승으로 목요일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도 20.0%의 시청률 상승 효과를 누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성인이 된 김탁구(윤시윤 분)가 어머니를 납치해간 바람개비 문신의 조진구(박성웅 분)과 대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엄마와의 추억을 되살려준 빵을 먹으며 오열하는 윤시윤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TNms 주요 프로그램 시청률 (1일 방송분)
KBS2 수목드라마<제빵왕김탁구> 35.8% (이하 %)
SBS 일일아침연속극<당돌한여자> 21.1
KBS2 해피투게더 20.0
KBS1 일일연속극<바람불어좋은날> 19.6
MBC 아침드라마<분홍립스틱> 17.6
KBS1 KBS뉴스9 16.5
MBC 일일연속극<황금물고기> 14.7
SBS 일일드라마<세자매> 11.6
KBS2 일일아침드라마<엄마도예쁘다> 8.9
MBC 일일시트콤<볼수록애교만점> 8.9
SBS 한밤의TV연예 8.4
SBS 드라마스페셜<나쁜남자> 8.3
MBC 특별기획<로드넘버원>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