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마스터 플랜’ 이 없다(?)
초선 유영수 의원(진보신당)의 발언이다.

유 의원은 첫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먼저 거제시의 실과별 업무중복이 많다고 지적했다.
“민원인이 여러과를 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하다보니 자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고 설명하고 “지금 민원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ONE STOP 민원을 전 실과로 확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초선인 유의원의 의욕은 거제의 마스터플랜에도 닿았다.
적어도 유의원의 눈에는 “거제의 미래를 계획하는 마스트플랜이 없다” 고 주장했다. 일례로 지속가능발전팀을 들었다. 이름에 비해 그 역할이 유명무실해 보인다고 일침을 놓았다.

유의원은 “지속가능발전팀 업무를 보면 이 팀이 과연 거제의 비젼을 제시하는 팀인지 의심이 된다. 분장사무중에 포함되어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운영’, ‘국도대체우회도로, 지방도, 도시도로등의 보상협의’ 등의 업무가 거제의 미래를 위한 비젼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선산업지원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제사랑상품권, 재래시장지원사업, 도시가스 배관건설공사, 공공근로사업 등이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지원과의 업무 성격과 맞는 것이냐” 고 반문했다.

그는 “거제의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내서 지원을 해야 하며 그 방법을 모르면 조선소에 찾아가 물어서라도 올바른 사업설정을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삼성 12차 주택조합문제도 거론했다.
삼성 12차 주택조합은 토지매입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독봉산게이트)로 아파트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의원은 “삼성12차 주택조합의 경우 조선소에 근무하는 근로자 몇백명의 가정이 빛더미에 주저앉고, 이혼까지 하는 등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행정에서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입장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 봤다면 현재와 같은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시장을 비롯한 전 행정에서 몇백명의 조선소 근로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 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