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최신형 핵추진 잠수함인 '하와이'함(7800t.SSN-776 Hawaii)가 부산에 입항했다.

12일 주한미해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하와이함이 지난 10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 부두에 입항, 오는 13일 국내 언론에 잠수함을 공개한다.

2007년 취역한 하와이함은 길이 115ｍ 폭 10.3ｍ 높이 9.3ｍ 규모로, 4기의 533㎜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또 12기의 미사일 수직발사기(VLS)를 갖춰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잠수함은 가압수로형 원자로 1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최고 34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하와이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는 15일 출항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