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연못가의 개구리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그것은 높은 곳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개구리는 우연히 독수리를 만나 그 소원을 말했습니다.

독수리는 개구리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한 가지 주의를 시켰습니다. “내 발을 입으로 꼭 붙들고 있으되 절대 입을 벌려서는 안 돼.

드디어 개구리는 독수리의 도움으로 하늘을 날면서 멋진 구경을 하게됩니다.

저 밑에서는 다른 개구리들이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개구리가 물었습니다. “야 누가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니?” 입이 근질근질 하던 차에 참다못해 한 마디 했습니다. “내가!” 바로 그 순간 개구리는 황천길로 갔습니다.

그 “내가!”가 오늘날 수많은 갈등의 원인입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나’입니다.

사람은 속기 쉬운 존재입니다. 특히 자신에게 제일 잘 속 습니다. 자기는 비교적 좋은 사람, 비교적 착한 사람, 비교적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해도 “내가”라는 교만한 생각이 마음속에 둥지를 틔우는 순간, 그 앞에는 패망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교만한 사람의 입에서 “내가”, “내가”, “내가”라며 자랑하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내가”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 단어를 통해 자연스레 자신이 인생의 주인임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된 사람은 “내가” 의 자리에 하나님의 이름을 넣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자랑하고 싶고 드러내고 싶은 일이 있어도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스스로 자랑치 않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사람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함 목사가 말했습니다. “제가 은혜 받은 것은 수십만 명의 영혼을 살렸던 전도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죄인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항상 자기를 감출 줄 아는 사람에게 은혜와 축복이 지속적으로 머물게됩니다.
“내가” 라는 자랑의 말로 패망의 길을 걷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낮출 줄 아는 겸손한 자 되시길 축복합니다.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잠언 27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