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거제환경운동연합으로 창립해 2005년 통영환경운동연합과 통합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7년 동안 풀뿌리환경단체로서 거제지역의 환경보호와 생태계보전활동, 생활안전 등 회원중심의 환경보전활동에 주력해 오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초록의 꿈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애써온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녹색상을 시상한다.
녹색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수상부문은 녹색시민상, 녹색단체상, 녹색언론인상, 녹색정치인상, 녹색기업상의 5개 분야이다.
올해는 총 3개 부문에 걸쳐 녹색상이 수여된다.
녹색단체상에 ‘동부채석단지반대주민대책위원회’, 녹색언론인상에 ‘신기방 새거제신문 사장’, 녹색정치인상에 ‘이행규 거제시의원’이 선정됐다. 녹색시민상과 녹색기업상은 후보추천이 없어 이번 시상에는 제외됐다.
녹색상 | 녹색단체상 부문
동부채석단지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거제채석단지의 환경훼손, 주민생활환경파괴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시활동과 채석단지주변의 생태계보전활동 등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한 점과 2010년 채석단지의 인허가의 부당성을 제기, 산림청장을 대상으로 채석단지지정취소소송을 추진한 점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녹색단체상에 선정됐다.
주민들은 채석단지사업자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업방해를 이유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소송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채석단지지정이 취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현재 진행형인 석산개발에 대해서는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조건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오망천삼거리에서 ‘노자산지킴이’ 주민감시소를 운영중이다.
녹색상 | 녹색정치인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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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규 시의원은 친환경급식지원, 폐기물관리, 경관관리, 빗물관리, 옥상녹화, 주거환경보호,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에 관한 조례제개정을 비롯, 환경처리시설의 효율화, 도심생태하천확대 등 친환경적인 정책제안, 환경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연초천 고향의 강 사업의 대안으로 거제생태공원을 정책제안으로 내고 노력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녹색상 | 녹색언론인상 부문
신기방 새거제신문 사장은 어려운 지역언론의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노력과 함께 거가대교부실공사보도, 권력감시 등을 집중보도해 우리 지역의 사회문제를 객관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풀뿌리환경보전활동을 위해 노력한 녹색상 시상식 이외에도 환경인의 밤 행사에는 환경연합의 지난 1년 활동을 되돌아 보는 영상과 사진전, 올해의 주요 환경뉴스발표, 환경인의 밤 기념공연 등이 열린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제10대 임원에는 박광호(현 운영위원), 정명희(현 운영위원) 공동의장 2인을 비롯, 감사 2인(정책감사, 회계감사), 운영위원 14인, 사무국장 1인이 제18차총회준비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추천절차를 거쳐 확정돼 이날 최종 승인절차를 밟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