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들의 화합 스포츠 제전인 ‘제51회 도민체육대회’가 거제시에서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340만 경남도민의 대축제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4일간) 거제종합운동장을 비롯한 28개 경기장에서 18개 시군 1만500여 명의 선수ㆍ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27개 종목(정식25, 시범2)의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26일 오후 5시부터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사전ㆍ식전ㆍ공식ㆍ식후행사로 나누어 4시간 동안 진행되며,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과 도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다.

KBS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 코너의 박성호 등이 사회자로 출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오로라, 설운도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푸치니 오페라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뮤지컬 공연 ‘Over The Rainbow White’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공식행사는 시군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최지 권민호 거제시장의 환영사, 도민체전 대회장인 김두관 도지사의 대회사와 성화점화 등으로 이어지며, 식후행사로는 레이저, 불꽃,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와 인순이, 리더스, 보이프랜드 등의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5개 팀이 공연을 펼쳐 참석한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번 체전의 주요 행사인 성화봉송은 26일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식을 가지고 오후 1시 거제시에 도착해 주요지역을 차량 및 주자로 봉송한 후 오후 7시 거제종합운동장에 안치되어 체전기간 동안 불을 밝힌다.

이번 체전의 시군별 참가규모는 김해시가 77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양산시 758명, 창원시 749명 순이며,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36명이 가장 많고 거창군 597명, 창녕군 540명 순이다.

경남도는 대회기간 중 각 경기장을 찾는 선수 및 관람객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16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자원봉사자 573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고, 이들은 종합안내소, 개ㆍ폐회식 안내, 구급활동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개최지인 거제시와 도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협조하여 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대회기간 거제종합운동장 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 원활한 경기진행과 선수단 안전, 관람객 편의 제공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제51회 도민체전을 통해 ‘일류거제! 번영경남! 하나 되는 도민체전!’의 구호 아래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화합과 21세기 세계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