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국빈 자격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중인 트라이안 바세스쿠(Traian Basescu) 루마니아 대통령이 19일 낮 12시 서울 롯데호텔 매트로폴리탄 클럽에서 가진 한국-루마니아 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루마니아의 게오르게 꼬뽀스(Gheorghe Copos) 부총리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임문규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사장 등 내외 귀빈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세스쿠 대통령은 두 나라간 경제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오찬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와 합작으로 설립 운영중인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 의 발전상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는 바세스쿠 대통령이 내무부 장관직을 맡고 있던 지난 97년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51%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루마니아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외자유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유럽지역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