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김한표 의원이 휴가대신 불볕더위 속에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이 없는 틈을 타 지난 4일부터 택시운전을 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시민들과 국회의원이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가 없는 게 현실 아닙니까.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의정활동에도 반영할 수 있겠죠.”

김 의원은 택시운전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6년 거제지역 택시회사인 거제교통에 6개월간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자신의 낮은 걸음에 대해 “거제시민과 같이 땀 흘리고 함께 호흡하고 싶은, 그래서 훗날 서민들의 꿈을 대변하는 정치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 고 말했었다.

초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김의원은 다음 국회일정을 감안 이번 드라이브를 8월 중순까지 계획하고 있다. 거제지역 업체를 돌아가며 택시업계의 사정도 살피고 시민들의 생각을 듣는 민심투어를 이어갈 생각이다.
<서혜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