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초(교장 강중식) Over The Top팀이 칠전팔기 노력으로 3년간의 도전 끝에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본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2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본선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28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주최한 이번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창의력 대회로 전국 16개 시도별 1250개 참가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00개팀 756명이 본선에 올랐다.

Over The Top(대우초)팀은 도전과제 3부문, △연극으로 표현하는 사전과제 △즉석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비공개 과제 △준비해온 골드버그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공개과제를 수행, 대상을 차지했다.

Over The Top(대우초)팀은 사전과제에서 해리포터 이야기와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공연 내용에 학교폭력을 추방하자는 광고를 포함시켜 재미있고 창의적이면서도 교훈적인 의미를 담은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하는 중간에 초등학생들의 구수한 사투리에 심사위원들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고, 관객들도 공연 중간 중간 웃음을 터뜨리는 등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공개과제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의 원리를 골드버그 모듈에 적용,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주어진 과제도 팀원들이 함께 창의적인 생각을 모아 미션수행을 잘 해결했다.

이자윤 팀장(6학년)은 “지난 3개월 동안 학교에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열심히 준비한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눈물이 난다. 준비하면서 힘들어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과정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팀원인 이제민 학생(5학년)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나 자신뿐만아니라 친구들과 언니,오빠들이 변화되는 과정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변화는 노력에 의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대상이 확정되는 순간, 전원정 지도교사는 기쁨에 바닥에 주저앉았고, 함께 자리를 한 학부모님들께서는 환호하며 서로 안고,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전원정 지도교사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즐기며 함께한 학생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주변에서 함께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우초등학교는 2011년 대한민국 발명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금상, 동상 등 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