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패망과 동시에 사할린 한인들에 대한 학살을 자행했고, 러시아 정부와 일본 정부는 한인들의 귀환을 모두 거부했다.
귀국하지 못한 사할린 한인들은 “조선노동자” 라는 최초의 한인신문과 조선인 학교 등을 만들고, 한국어방송을 하는 등 해방 후 러시아 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삶을 고수해왔다.
<사할린 한인, 동토에서 찾은 통한의 기록>전은 해방 후 러시아와 일본의 사할린 한인정책 관련 정부기록, 그리고 해방직후 사할린 한인들의 생활모습 관련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할린에 살던 이광자라는 고려인 여학생이 있다.
그녀는 기술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북한 국적이었기에 이동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두 번이나 거절당한 끝에 그녀의 아버지는 총영사에 청원하는 편지를 보냈고 이 사연은 1966년 소련의 한 외교기관에 공문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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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머나먼 사할린 땅에서 살아가던 한인들의 고단했던 삶에 대한 기록들이 거제에 온다.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오는 10월 5일부터 ‘국가기록원과 함께하는 <사할린 한인, 동토에서 찾은 통한의 기록>’전을 유경갤러리Ⅱ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될 사진과 기록 자료들은 사할린 한인이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한 기록물로, 일제강점기 사할린 한인들에서부터 해방과 사할린 한인들의 삶과 사할린 한인들의 “귀환의 꿈”을 다룬 귀중한 자료들로 국가기록원이 수집하여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토의 땅 사할린 한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편지, 그리고 일제와 소련에 의한 고려인의 수난을 보여주는 문서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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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업 관장은 “국가기록원의 좋은 전시를 지방에서도 향유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전시가 사할린 한인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이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Ⅱ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