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우체국, 집배 인력 확충 및 관서 승급 촉구
홍만표 우편사업단장 대면보고, 집배 업무의 형평성 및 효율성 제고 약속
  • 입력날짜 : 2013. 03.15. 12:24
김한표 의원이 홍만표 우편사업단장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거제우체국의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제 우체국 집배원의 고충’ 이란 제목의 글이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새누리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 거제시 집배원의 열악한 업무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정사업본부 홍만표 우편사업단장으로부터 ‘거제우체국 배달물량 증가에 따른 업무부하 과중에 대한 집배 인력에 대한 검토’ 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았다.

8만8000세대, 2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거제시의 우체국 집배원은 총 65명이다.

1인 1일 평균 1100통(일반 975통, 등기 79통, 소포 46통)의 우편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1일 평균 33.6km를 이동한다.

현재 거제우체국의 집배원의 경우 정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집배 인력의 업무가 과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표 의원은 “거제우체국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 집배원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였다.



또한 “경남을 소관하는 부산청의 경우 집배원 부족관서가 34개인데 비해 초과관서는 160개나 된다. 이는 우정사업본부가 중앙에서 부족인력 관서에 초과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체국은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기관임에도 관할 경찰서, 세무서, 교육청(각 4급) 등 타 기관에 비해 관서 급이 낮아 지역 내 기관장간 원활한 협조 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5급 관서인 거제우체국을 4급 관서로 승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 홍만표 우편사업단장은 “빠른 시일 내에 거제 우체국의 현장 실사를 통해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개선 될 수 있도록, 집배 업무의 형평성과 인력 재배치 문제, 관서 승급 문제 등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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