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이학렬)은 오는 7일 거류면 엄홍길 전시관 및 거류산 일원에서 ‘제3회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공룡나라 거류산 등산축제’를 개최한다.

거류산가꾸기추진협의회(회장 서정숙)가 주관하는 이번 등산축제는 고성군의 명산인 거류산과 엄홍길 전시관을 널리 알려 산악인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반코스는 엄홍길 전시관에서 출발하여 문암산, 거류산 정상, 거북바위, 장의사를 경유하는 왕복 7.7km 코스로 4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등산초보자를 위해 거류산 정상을 경유하지 않는 왕복 4km, 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도 진행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거류산 등반에 앞서 사전 행사로 엄홍길대장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무료찻집, 먹을거리장터, 공룡나라쇼핑몰, 고성특산물 판매 부스뿐만 아니라 엄홍길 대장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축제 관계자는 “엄홍길 대장이 대자연에서 배운 꿈과 희망, 용기, 도전정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류산가꾸기추진협의회(010-3859-7134) 또는 군 녹지공원과(055-670-2672)로 문의하면 된다.

해발 570.5m인 거류산은 정상에서 바라본 당동만의 전경이 한반도의 지형과 닮은 고성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