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으로 환경부와 청와대 부이사관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서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는 박일호 박사(52)가 자서전을 내고 오는 16일 출판기념회를 밀양에서 갖는다.

박일호 박사는 밀양백산 출신으로 동명중,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내려왔다.

박일호 박사는 자신의 성장기와 행정고시 도전기 중앙부서 공무원으로서의 경험담 등을 부드럽고 잔잔한 필체로 엮어 자서전 “동지섣달 꽃 본듯이를 출판했다.

부제로 ‘박일호의 밀양아리랑’으로 어린시절 고향 밀양을 추억하는 내용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시절 나를 키운 8할 밀양에서는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려운 시절 가족들의 이야기 순수한 청년시절 등의 내용을 사랑방 이야기처럼 담담한 필력으로 추억했다.

밀양의 작은 농촌에서 태어난 평범한 사람이 꿈을 쫓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영국유학시절의 이야기 등 모두 240여 페이지 분량으로 박일호 박사의 꿈과 청춘의 방황 공직생활에서의 열정, 고향에 대한 추억 등 읽는 이들로 하여금 한 인간의 삶의 경험담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며 공감을 얻게 하고 있다.

박일호씨는 “저보다 훨씬 오래 세상을 살아오신 여러 선배님들 어른들이 계신데 감히 저의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과 비슷한 생각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료와 후배들이 있다면 실패가 결코 끝이 아니고 또 다른 가능성과 성공을 기약하고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박일호 박사는 행정고시 34회를 합격하고 환경부와 청와대 부이사관으로 근무했고 국가지속 가능 발전위원회 위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비상임 위원, 환경부 규제심사 및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기상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 전자산업환경협회 사외이사, 새누리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엄용수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일호 박사는 오는 6.4지방선거에서 밀양시장 한나라당 후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