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17일 오후 2시 오송 만수공원에서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성공과, 충북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을 선도하고자하는 충북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는 상징조형물 조성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 김화중 충북 명예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청주부시장, 청원부군수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한 번 충북 오송이 화장품‧뷰티의 진원지임을 알렸다.

제막식 주요내용은 경과보고 및 상징물 제막, 시비문 낭독, 감사패 수여, 주요 참석인사의 기념사, 축사로 진행됐다.

상징조형물 조성사업은 지난해 5월 3일 ～ 5월 26일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후, 6월 충북발전연구원에 상징조형물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9월 사업계획을 확정, 10～11월 전국 공모해 5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상징조형물은 뷰티상징물과 시비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징물(작품명 : 含 CUBIC, 제원 높이 9m, 너비 8m)은 남성과 여성의 얼굴을 형상화하여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정육면체 큐빅은 진, 선, 광, 색, 향, 미를 표현하며 바이오와 화장품․뷰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오송을 상징한다.

시비석은 ‘생명의 땅 오송’ 과 ‘고운 최치원’, ‘범해’ 3종으로 생명의 땅 오송의 유래와 최치원 선생의 생애, 선생의 대표적인 시로 구성됐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상징조형물을 이곳에 만든 것은 그날의 감동과 오송이 생명과 K-뷰티의 진원지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며 “오늘 제막하는 상징조형물은 오송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며, 바이오충북의 심벌마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는 성공한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선도적으로 선점코자 그 후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충청북도 뷰티산업진흥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4월 KTX오송역 (2층)에 화장품 전시･홍보･판매관인 ‘K-뷰티 갤러리’ 를 오픈한 후 이번에는 본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게 돼 향후 생명의 땅 오송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