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고성군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4일 오후 2시 10분, 여성 지도자, 군민 등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남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촉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여성주간(7월 1일부터 7일까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는 사회, 행복한 고성군’ 이라는 주제로 명창 백지원의 공연이 행사의 첫 문을 열었으며, 여성권익증진과 지위향상 및 양성평등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에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박영숙 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하고,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 및 양성평등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최인숙 씨, 주민생활과 김민정 주무관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고성읍적십자봉사회 김말남 씨 외 22명이 군수 표창을, 생활개선고성군연합회 김둘애 씨, 고성군재향군인여성회 허은정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여성주간 특강으로 ‘가수 나현재와 함께하는 행복한 노래교실’ 을 열어 신나는 반주, 유머 넘치는 진행 속에 ‘일소일소 일노일노’, ‘당신을 사랑 합니다’라는 노래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여성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고성군지부가 운영한 ‘출산 장려 홍보관’에서 다자녀지원과 출산장려 홍보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운영한 ‘기부와 나눔 장터’에서는 이웃돕기 환원사업 등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떡과 건어물을 판매했다. ‘다문화사회 홍보관’에서는 다문화여성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원두커피와 네일아트를 선보이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여성일자리 창출 홍보관’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알선을, ‘드림스타트 사업 홍보관’에서는 아동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홍보했다.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성 만들기 참여 서명관’ 에서는 각종 폭력을 예방하고 긴급하게 대처하는 요령을 홍보하고 고성군에서 더 이상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온 군민이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