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시의회 산업건설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는 13일 거제시가 요청한 ‘지방채 발행 동의안’을 4대4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부결시켰다.

전기풍, 신금자, 윤부원, 조호현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지방채 발행에 찬성했고 박명옥, 김성갑, 김경진, 진양민 의원이 반대했다.

찬성의원들은 “이미 용역비 2억원도 지출됐고 올해 하지 않으면 1 년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시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의원들은 “지방채는 빚이다”며 “민원우려, 수익에 대한 불확실 등이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시는 옥포동 산 177-3번지 일대 96,874㎡를 개발, 이곳에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이전하는 행정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거제시는 '50억원 지방채 발행' 동의안이 통과되면 올해 중으로 지방채를 발행, 내년부터 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행정타운 조성의 첫 시작인 지방채 발행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향후 행정타운 조성사업의 행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