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올해도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과 소통의 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문화관 실내체육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인 봉사자들이 배추 1만 포기(2만5000kg)을 버무리는 장관이 연출됐다.

완성된 김치는 봉사자들 손에서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배송 준비를 마쳤다.

이 날 자리에는 거제시의원, 거제시청 봉사단, 거제시 동백회, 거제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봉사자들과 삼성중공업 임직원 등 700여명이 함께 했다.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선주, 선급과 가족 70여명도 힘을 보탰다.

쉐브론사의 안전감독관 크리스씨는 “독특한 한국의 김장 문화도 체험하고 좋은 일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김치를 먹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1000세대와 복지시설 50여 곳에 전달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거제시 봉사자들과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담근 김치로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김치 나눔 행사 이외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결연세대와 결연 경로당을 찾아가는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김장 1만 포기를 담가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결연세대 등에게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