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청이 내년 3월 거제시 옥포동에 개교 예정인 중학교 교명을 ‘옥포성지중학교’로, 9월 신현읍 문동리에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교명을 “삼룡초등학교”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거제교육청은 내년 3월, 9월 각각 개교 예정인 (가칭)조라중학교, (가칭)삼룡초등학교에 대해 각급 학교와 읍.동사무소 게시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명을 공모한 자료를 토대로 교명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신설학교명을 ‘옥포성지중학교(玉浦聖志中學校)’와 ‘삼룡초등학교(三龍初等學校)’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제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신설학교 교명을 공모한 결과, 삼룡초등학교는 동일한 이름으로 4명이 추천, “삼룡초등학교”로 결정했고, (가칭)조라중학교의 경우 8개 교명을 응모, 지난 7월 21일, 7월 27일 교명선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옥포성지중학교(玉浦聖志中學校)”로 최종 채택했다.

신설학교명으로 선정된 ‘삼룡(三龍)’은 구)삼룡분교가 폐교된 자리에 다시 신설하는 초등학교로 옛 전통을 이어가게 됐으며, ‘옥포성지(玉浦聖志)’는 옥포지역이 이순신장군의 첫 번째 승전지로 거제시에서 매년 옥포대첩기념제전도 열리고 있어 그 성스러운 뜻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채택됐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거제교육청의 행정예고 후 경상남도교육청의 입법예고와 경상남교육위원회, 경남도의회 심의를 거쳐 경상남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으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