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진성진 경선후보가 당의 결정에 불복, 공심위에 이의를 제기하고 경선에 불참한 가운데 야권연대에 대한 거제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방식의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변광용 전 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이에따라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후보 단일화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11일 당시 거제지역 야3당(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노동당) 대표와 당 소속 시의원들이 옥포에서 회동, 총선후보 단일화와 연대에 대한 원칙에 의견을 모은 상태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이 출범하는 등 여건이 변화했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 외 타당 후보의 출마가 희박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의 연대지원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야권단일후보와 진보성향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은 새누리당 후보와의 1대 1구도를 최상의 조합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거제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셔온 야권과 진보진영, 반 새누리당 정서의 유권자들이 결집해 이번 총선에서 한판승부를 겨뤄보자는 계산이다.

무소속과 야권후보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야권단일 후보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분명 고려할 대상이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에 무소속을 포함하느냐 문제는 정당간의 이해가 다를 수 있다” 고 했다.

이길종 후보는 “후보단일화는 시일이 촉박해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동안 몸담았던 정당(통합진보당 : 2014년 강제해산)이 없어지면서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상태다. 나는 진보후보다. 만약 나와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전재로 내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고 말했다.

김종혁 후보는 “나는 이번 선거가 목적이 아니다. 향후 새로운 정당의 창당까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후보단일화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 고 했다.

거제 4.13총선은 새누리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무소속 이길종, 김종혁 후보가 맞서는 4파전이 될 공산이 가장 크다.

<총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