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그동안 위탁업체를 찾지 못해 운행을 중단했던 거제블루시티투어 운행을 오는 4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거제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편리한 발이 되어주었던 블루시티투어는 지난해 연말 기존 위탁업체의 운영기간이 만료되었으나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거제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거제시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련업체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하게 됐으며, 경남전세버스협동조합이 2017년 12월 31일까지 거제블루시티투어를 운영하게 된다.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운행을 재개하는 블루시티투어는 외도·해금강을 비롯, 바람의 언덕·신선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씨월드 등을 경유하는 요일별 3개 코스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된다.

경남전세버스협동조합에서는 블루시티투어 홍보 및 운행재개를 기념하는 의미로 오는 4월 1일 하루는 시티투어 탑승객의 탑승요금(1만5000원)을 받지 않고 관광지 입장료만 받고 운행을 한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상호간의 이해와 양보로 새롭게 출발하는 블루시티투어가 우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안함은 물론 우리 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역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거제블루시티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남전세버스협동조합(055-638-1880)이나 거제시청 관광과(055-639-41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