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여전 정책보좌관 논공행상 ‘도마’
  • 입력날짜 : 2018. 09.28. 13:54
거제시청
변광용 거제시장에게 탕평(蕩平)은 없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김대봉 전 거제시의원을 정무특보(5급 상당)로 내정하면서 논공행상식 보은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관변단체와 산하기관 임원 자리에 선거공신을 등용하면서 시작된 골목대장식 보은인사는 정책보좌관이라는 시청 요직까지 이어졌다.

변시장은 5급 정책보좌관 자리를 만들고 별도의 공고 없이 김대봉 전 시의원을 내정했다.

김대봉 전 의원은 변광용 시장과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온 최 측근이다.

그러나 김 내정자는 2017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거제시의회에 입성했으나 선거당시 기간제 교사경력 4개월을 교사경력인 것처럼 표기한 게 아니냐는 공직선거법위반(허위경력 개제) 혐의로 경남도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었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김 내정자를 불기소처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의원 재직시 동료 등으로부터 금전적인 문제로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자유한국당에 공천러브콜을 했던 일로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변광용 시장이 당선된 후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진선우, 사무국장에 김명진, 7급 비서에 임영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에 이영춘 전 삼성중 상무가 임명됐으며 김대봉 전의원이 5급 정무비서에 임용되면서 모두 측근들로 채워졌다.

시중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거제문예회관 후임관장에 A모 전 의원이 공사사장에 B 전 의원이 논공행상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공석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시설본부장도 4급 직원 중 선거직후 변시장에게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맹세한 C씨의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많은 공무원들은 시장은 정치적 역학관계를 떠나 세심하고 신중한 시정운영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시장의 인적자산이 빈곤하다면 탕평을 해서라도 개인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옳다. 시정을 사당화시키는 시장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daum.net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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