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조선산업 불황과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거제를 위해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고 변광용 거제시장의 시정 방향과 의지, 세분화되어가는 행정수요를 반영 한 것이 주 내용이다.

개편안이 반영된 '거제시 행정기구설치조례'와 '거제시 공무원 정원 조례'등 자치법규는 지난 8일부터 12일간 입법예고를 거친 후 219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1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하여 미래전략과, 체납관리과, 아동돌봄과, 생활체육과, 감염관리과가 신설하고 산단추진과, 투자유치과, 관광마케팅과를 통폐합한다. 노인장애인과는 사회복지과의 기능 일부를 가져간다.

또한 ‘담당’체제를 ‘팀’체체로 변경하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4개월 여간 조직진단을 통해 마련된 이번 안이 확정되면 2개과 1팀이 신설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고용 위기 극복 위한 미래성장국 개편

경기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과를 신설하여 한국판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시정의 의지를 담아 ‘생활경제과’와 ‘소상공인팀’을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체계적 업무추진을 위한 관광국 개편

천만관광객 유치와 신 관광산업 조성을 위해 관광진흥과와 관광마케팅과를 관광과로 통합해 역량을 결집한다. 관광객 유치 관련 부서로 생활체육과, 산림녹지과, 농업관광과 등 각 소관부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체육관련 행정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교육체육과를 평생교육과와 생활체육과로 분리하고 생활체육과를 관광국으로 이관한다.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와 시민의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 시민의 행복한 생활 조성을 위한 행복생활국 개편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보호를 위해 전담부서인 아동돌봄과를 신설하여 아이보육과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온종일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온종일돌봄팀도 생긴다.

100세 시대 급증하는 실버세대의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정을 위해 전담부서인 노인장애인과를 신설, 부서 내 복지지원 업무와 시설관리 업무를 분리했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안전도시국 개편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하여 스마트시티 기획과 조정 기능을 담당할 스마트시티팀도 만든다. 스마트시티팀은 빅데이터를 기초로 스마트 시티를 기획하고 뉴딜을 선도하게 된다.

이에 더해 안전총괄과를 시민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재난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안전도시국 제1과로 직제를 변경하고 책임부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했다.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및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 개편

감염병 예방 관리와 상시 대응을 위해 보건소 내 “감염관리과”를 신설한다. 여기에는 중·단기 감염병 대응 대책 수립, 역학조사관 양성 등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관리팀을 치매예방팀과 치매돌봄팀으로 분리하여 급변하는 치매관리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한 전담팀 역할을 강화했다.

‘주민자치’와 ‘복지’ 기능 강화을 위해 면동 개편

주민자치 시대를 맞이해 면동의 자치기능과 복지기능을 강화한다.

주무담당을 ‘자치행정팀’으로 일괄 변경하고, ‘주민생활담당’과 ‘맞춤형복지담당’ 으로 이원화된 복지업무를 ‘복지팀’으로 일원화시켰다. 또한 ‘산업경제담당’를 ‘마을활력팀’으로 명칭를 변경했다.

이와 같은 거제시 조직개편안에 따라 본청은 5국4담당관30과143담당에서5국4담당관31과149팀으로 1개과 6팀이 증설, 직속기관은 2기관5과28담당에서 2기관6과28팀으로 1과 증설, 사업소는 3과 15담당에서 3과 16팀으로 1팀 증설, 면동은 18면동 67담당에서 18면동 61팀으로 6팀 감소된다. 전체 2과 1팀이 증설되고 총 정원은 1207명에서 변동사항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