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에서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극‘어쩌다보니’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어쩌다보니’는 코미디 감각이 탁월한 이삼우 연출이 9년 전 창작초연한 작품이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새로운 출연진이 만들어낸 ‘어쩌다보니’를 다시 선보인다.

젊은 감각과 에너지를, 그리고 쥬크박스 뮤지컬로 무장하고 돌아온 ‘어쩌다보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극으로 연인, 또는 친구. 가족들까지 호불호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연극공연이다.

강력한 웃음과 함께오는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오는 10월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을 찾는 것도 답이다.

한편 이날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다. 원하는 싱글 남자 관객은 극단 예도에 연락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놉시스]

때는 바야흐로 1712년, 청나라와의 국경을 확장하고 백두산 정계비를 세우는데 수계를 착각하여 조선에 유리한 국경이 설정되었다. 그래서 청의 왕은 이를 빌미로 거제현을 점령하고 세 사람의 목숨이 있으면 백성들을 살려주겠다고 한다.
누가 그 세 사람이 될 것인가?
이 고을 최고의 지식인 시형, 최고의 권력자 현령 칠홍. 최고의 부자 형방 만갑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둘도 없는 친구였다.

[연출의 변]

2015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정하고 웃길 코미디’를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로 이야기를 만들고, 웃고, 떠들다 보니 이 ‘어쩌다보니’가 태어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이 작품은 작정한 웃음 속에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품격을 담아두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마냥 웃고 극장 문을 나서기보다는 뭔가 부담스럽지 않은 여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초연 이후 시간이 9년이나 흘렀지만, 공연 속의 대사가 지금의 상황과 달라지지 않은 진짜 웃지 못할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계는 전쟁으로 얼룩지고 대한민국은 혐오와 불행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겨내야 하지요.
살아야 하지요.
그래서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이 공연을 만나고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용기가 되는 공연이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형님과 좋아하는 친구와 오랫동안 같이 보자고 만든 연극이지만 극단 이루마를 통해 만난 좋은 아우들과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저희가 가지지 못하는 춤과 노래. 그리고 체력으로 무장하여 기존 작품의 노련미를 앞서나가며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매 작품 함께 하는 아우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단체소개]

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는 1992년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로부터 인준되어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거제도를 예술의 섬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익일을 담당하였다.
연극의 불모지라 부리는 거제에서 제25회 전국연극제를 개최하여 3만여 관객을 동원하였고 전국연극제 사상 최대 관객 · 최고의 행사로 성공적으로 치러 냈으며 이 일은 향후 진해소극장 축제, 마산세계연극총회, 거창국제연극제, 통영전국소극장축제에 연극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흥행성공의 초석이 된다. 또한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와 제25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12년과 2019년에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하여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4년 현재까지 36명의 등록회원으로 구성되어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 어쩌다보니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
공연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공연일시 : 2024년 10월 17일(목) 저녁 7:30
공연시간 : 90분
관람연령 : 10세이상 관람가
출연 : 김인하. 박준수. 채민수. 이은주. 장민
공연문의 : 010.2580.7223 (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