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형사과(과학수사계)는 현장학습동아리인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가 2024년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연구모임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 및 연구 지원금 300만 원을 수상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는 ‘범죄현장에서 사회안전, 사고현장에서 국민안전, 테러현장에서 국가안전’이라는 학습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2018년 1월 결성했다.

회장인 김정학 과학수사계장 등 과학수사관과 국과수, 소방,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대학(경남대, 창원대 등) 등 외부전문가 21명을 포함해 총 9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꾸준하게 실험을 통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활동 사항은 슬링샷(쇠구슬 등 발사) 등 범행도구별 충격형태 분석과 방화현장 증거수집 연구 등을 발표해 경찰청 미래치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천장 등 모인 고인물이 태양광 돋보기 효과로 발생하는 수렴화재 연구로 화재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회원들간의 전문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공유하는 사례연구지 ‘과학수사 포커스’를 매월 발간하는 한편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과학수사 토크콘서트 개최하는 등 여러 국민안전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김진혁 경남대 경찰학부 교수는 “갈수록 지능화·다양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학·경이 협치하는 좋은 사례이며 이번 포상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말했다.

김정학 연구회장은 “꾸준하게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실험과 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강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보다 안전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