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뚝배기 된장찌개, 진심을 담는 박환기 후보
  • 입력날짜 : 2025. 03.24. 09:10
변광용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스스로 나열해 본 적이 있는가 .
변광용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인가.

신뢰는 어떤 상황에서도 굳게 믿고 의지하며, 엄지를 세울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을 평가하는 최고의 찬사이다.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미리 정하는 ‘약속’의 소중함은 아는가.

약속은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첫 이미지이다.
거제시민들은 변 후보의 시장 재임기 대우조선해양 매각사태의 대처방식을 기억하고 있다.

조선노동자들과 지역시민사회가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대하며 조선소 입구에 천막을 치고 몸에 쇠사슬을 두르고 실사단을 막아섰다.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시민단체 구성원들도 천막 속에서 한숨과 탄식을 넘어, 노동자의 피와 땀과 눈물을 담아 수 없는 날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견디고 버텨낸 일을 기억할 것이다.

민주당 정권과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시도할 때 거제시민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하고 지역구인 서일준 국회의원은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촛불을 들고 대우조선해양 사업장 외각 도로를 따라 인간 띠를 만들어내며 하나 된 거제시민의 염원이 힘이 되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 매각이라는 한숨과 절망의 산을 넘어설 수 있었다.

거제시민은 산업은행의 조선업종 빅2 재편에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르는 동종사 매각 시도를 막아냈다.
거제시민은 당시 조선노동자들의 눈물겨운 투쟁과 절규를 기억한다.

급기야 노동자들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거제시장실을 점령, 집기까지 부순 일까지 일어났다.

조선불황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사태로 수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의 아픔을 겪었고, 남아있는 노동자들은 초근목피, 조선불황의 기근을 넘기며 힘겹게 버텨왔다.
거제시장은 시민의 대표자이다. 거제시장은 거제시민의 가장이기도 하다. 노동자와 거제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부당함과 맞서 끝까지 싸우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시장이어야 한다.

동종사 매각 반대를 위해 삭발농성이라도 해야 하는 사람이 거제시장이 아니냐며 절규하던 노동자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하다.
대한민국의 빅3 조선을 지켜내고 한화라는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제시민과 함께 머리띠를 동여맨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함께 싸우던 정치인이 누구였었는지 되묻고 싶다.

변광용 후보는 4년 간의 시장 재임 성적표를 받아들고 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연이어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시민의 심판은 준엄했다.
이번 4.2거제시장 재선거 과정에서도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지방선거 불출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당내 예비후보들의 비판을 받았다.

신뢰받는 정치인의 첫 걸음은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

말이 아니라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시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뚝심 있게, 진심을 다해 일하는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번지르르한 레시피가 아니라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뚝배기 된장찌개 같은, 거제시민을 진심으로 섬길 시장이 필요하다.

거제시정은 행정가이면서 도시전문가가 필요하다.

면허가 없이 진료를 하고 약을 아무렇게나 제조하며 스스로 명의처럼 행세하는 사람을 우리는 ‘돌파리’라고 부른다.
4월 2일 거제시장 재선거는 자격 없는 후보에게 거제시민이 나서 종아리가 따끔하도록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날이다.

박환기 후보 선대본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daum.net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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