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 조합측과 거제시의회 간 간담회 주요 발언 내용을 정리했다.

조합측에서는 구도권 조합장과 김해연 조합회의 부의장 및 이광욱 시설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거제시의회에서는 옥기재 시의회 의장, 산업건설위원회 이태재 부위원장, 유수상, 임수환, 한기수, 김창성 의원을 비롯해 박명옥 의원이 참석했다.

주요 발언 내용 요약

□이태재 : 현장을 둘러보니 거대한 공사이다. 명칭이 매우 중요하다. 명칭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
□이광욱 : 2003년 2월 13일 가진 GK협약서에 잠정명칭을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로 쓰기로 했다. 준공단계에 이르면 명칭선정위원회에서 공식 명칭을 결정할 것이다.

□이태재 : 완공이 2010년 12월이라고 했는데, 완공에는 문제가 없나.
□이광욱 : 2010년 말 준공에는 큰 차질이 없다. 만약 완공이 늦어질 경우 시공사 컨소시엄 즉 GK해상도로주식회사에서 지체상금을 물도록 돼있다.

□김해연 :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 만약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가 먼저 완공되고, 접속도로가 늦게 완공되면 경남과 부산이 지체상금을 물도록 계약서에 명기돼 있다. 2007년 말까지 51% 공정 달성이 목표다.

□이태재 : 부산과 가덕을 잇는 다리는 가덕대교이다. 부산 지역은 침매터널밖에 없다. 교각은 거제에 치우쳐 있다. 거제에서 출발하는 다리이다. 거제에서 시작되는 다리이기 때문에 거제가 들어가는 명칭이 돼야 한다.
□김해연 : 명칭은 협약서 내에서 할 수 밖에 없다.

□옥기재 : 협약서 내용의 상세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이태재 : 홍보를 더 강화시켜야 한다. 공사 진척 상황을 알 수 없다. 이익은 무엇이며, 세수증대는 얼마가 늘어나는 지 실질적인 정보를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

□김해연 : 거가대교가 놓이면 거제가 통영과 거제 생활권에서 부산권 중심으로 생활권이 바뀐다. 거제의 큰 틀을 변화시켜야 한다. 장목관광지 조성도 서둘려야 한다. 단순히 통과도로로서는 부가가치가 없다. 주체적 능동적으로 거가대교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전 세계 3.7㎞ 침매터널은 세계에서 1곳 밖에 없다. 기술력에서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다. 부대시설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옥기재 : 지역민이 입고 있는 피해 대책이 중요하다. 어업권 보상이 900억원인가.
□이광욱 : 어업보상은 9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과 부산이 50%씩 부담한다. 어업피해보상 용역완료가 지난 6월에 다됐다. 감정원에서 7월에 감정을 완료할 것이다. 감정평가에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9월초에 보상금액 공고가 나간다.

□옥기재 : 장목면 대금리 들판에 흙을 쌓아서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위쪽에는 바람에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다. 위쪽은 시야가 차단되고 있다. 둑을 쌓아서 도로가 양 지역을 양분시켜 놓았다. 교각으로 할 수 없나.

□김해연 : 들판을 가로지르는 58호선 확포장공사는 700m이다. 11.5m의 폭을 15m로 확포장하는 공사다. 대우․삼성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며, TURN-KEY방식이다. 설계가 확정돼 시공하고 있는 단계에서 변경은 매우 어렵다. 경남도의회서 개선을 촉구했다. 교량이 최대한 들어갈 수 있도록 검토하는 단계다. 율천교 16m와 대금천교 56m 교량은 완공했다. 47억5천만원 증액된다.

□옥기재 : 도로 밑 통로폭을 4m에서 6-8m로 확장해라. 주민생활에 부담주면 안된다. 태풍이 오면 회오리 바람이 일어나 위험하다. 안전하게 시설을 하라
□김해연 : 설계 시공을 일괄 맡아서 하는 턴키(TURN-KEY) 방식이다. 공사기간이 늦어질 경우 지체상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유수상 : 감사원이 5일 거가대교 건설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량받침 장치의 설계 잘못과 교량 잠금장치 성능 시험 부실 그리고 터널 구조물 풀질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이광욱 :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송구하다. 신문에 보도된 것은 좀 과장된 측면이 있어 동의하지 않는다. 감사원이 초강도 감사를 했지만, 3가지만 지적당했다. 교량 받침 장치는 교량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상황을 감안했다. 그리고 10%의 여유하중을 더 주었다. 설계를 1200t 맞춰 했고, 1206t으로 표기했다. 6톤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을 당했다. 1200t 규모로 맞추어 계획을 할 것이 아니라 1300t 규모로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설계가 100t 단위로 증가한다. 앞으로는 설계에 1t이라도 부족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상식 이하 설계 있을 수 없다.
교량잠금장치는 교량이 흔들릴 때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거가대교 시공에 처음 도입하는 장치다. 광안대로에도 없다. 교량잠금장치는 외국에서 개발된 신기술이다. 외국에서 6개 항목의 기준을 맞추어 국내에 도입, 시공을 하는데, 국내는 신기술을 적용할 검사항목이 2개 밖에 없다. 외국도입제품이고, 검증시험성적서가 있다. 국내에서 기준을 마련하여 6개 항목의 전체 시험을 하겠다.
침매터널 품질 관리는 수심, 지진, 태풍, 선박 충돌을 고려한다. 내구성 있는 콘크리트를 사용한다. 국내 콘크리트 기술로는 부족하다. 고강도 특수 내구성 콘크리트를 사용한다. 바닥, 벽체, 상판 어느 한 곳에도 미세한 균열을 피해야 한다. 표면에 작은 기공은 강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검증을 받았다. 세계적인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100년 이상 견딜 콘크리트로 만들었다.

□김해연 : 이번 감사원 감사는 민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감사였다. 마창대교와 거가대교를 감사했다. ‘민자사업 지원을 줄여라. 민간기업 운영 기관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여라. 수입구조를 개선하라. 민자투자방식을 전환해라. 6700억 투자해서 업체에 40년 동안 운영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 감사원의 주된 지적 사항이다. (침매터널은) 100년 내구 연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한기수 : 40년 후 돌려 받으면 거가대교에 문제가 없나
□김해연 : 거가대교는 BTO 방식으로 건설된다. 완공이 되는 즉시 경남․부산․거제의 공동 재산이 된다. 투자자는 40년 동안 운영만 해 투자금을 회수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