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대형 LNG운반선 등 1조6476억원 수주
  • 입력날짜 : 2026. 09.14. 11:05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6,200CBM급 초대형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이 20만㎥급 대형 LNG운반선 4척과 원유운반선 2척 등 6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해 상선 수주 실적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대형 LNG운반선 4척을 10억달러, 원유운반선 2척을 2억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수주액은 12억달러, 우리 돈 약 1조6476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20만㎥급으로, 삼성중공업의 표준형 모델인 17만4000㎥급보다 화물창 용적이 크다. 같은 물량을 운송할 경우 항차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수송에서 운항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선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시장에서만 LNG-FSRU 1척을 포함해 18척을 수주했다. 전체 상선 수주 실적은 73억달러로, 지난해 상선 부문 수주액 7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 상선 수주 목표 57억달러와 비교하면 28%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8척을 비롯해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모두 42척이다.

글로벌 신조선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표준선환산톤수(CGT) 기준 66% 증가했다. LNG운반선은 상반기에만 59척, 총 970만㎥ 규모가 발주돼 지난해 연간 발주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부문에서도 올해 FLNG 2기를 44억달러에 수주했다. 조선과 해양을 합친 전체 수주 실적은 44척, 117억달러로 올해 목표 139억달러의 8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의 장거리 수송 목적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며 “고객 니즈와 편의성에 부합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newsmorning@daum.net        오정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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