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동조합이 대선후보들 앞으로 회사매각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노조는 28일 “조합공식기구인 매각대책위가 결정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한국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지분처리에 관한 질의서’를 바람직한 매각을 바라는 거제시민들의 서명운동, 거제시와 경남도의회에서 채택한 매각건의서 등 지금까지 활동해온 매각자료들과 함께 29일 대선후보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대선후보들에게 보내는 질의서에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문제는 산은보유지분과 캠코보유지분을 함께 묶어 일괄매각하겠다는 산은의 입장과 산은보유지분과 캠코 보유지분을 분리해 전략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대우조선매각대책위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고 요청했다.

노조는 또 “현재 국회에는 의원입법으로 정부, 산업은행, 한국자산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에 20% 범위내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계류중” 이라며 정부 보유지분매각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이 될 수 있도록 미비한 법규를 개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노조는 이밖에도 노조가 바라는 매각방향에 관한 내용도 질의서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