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통일교의 바람이 불까.
거제에서 18대 총선에 나선 평화통일가정당 구판회 후보가 2일 신현읍 장평에서 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통일가정당 경남도당 황성배 위원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유종관 회장, 손명주 전 거제종고 교장, 강연기 거제시의원, 원동주 전 국제로타리 서부경남지역 총재 등이 외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당원 등 50여명이 총선 결의를 다졌다.

구판회 후보는 인사말에서 "참가정실천운동본부 활동과 더불어 미국 뉴저지와 일본 등에서 참된 가정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경력을 되살려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한국 사회는 그간 경제 발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오면서도 이혼율과 자살율이 점차 높아지는 등 병들어가면서 가정은 피폐해지고 파편화되고 있다"며 "가정과 사회공동체를 되돌아볼 때"라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행복한 가정만들기 지원 시스템 도입 ▲한일 해저터널 거제 관문 설치 추진 ▲서민 경제 활성화 ▲자녀교육 대안 제시 ▲가정 친화적 취업 환경 조성 ▲노인 문제 대안 제시 등을 내세우며 거제의 참 일꾼이 될 것임을 밝혔다.

유종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은 "구 후보는 참가정 운동과 통일운동에 일관되게 주력해 왔다" 며 "깨끗한 도덕성과 여러 외국어에 능통하기도 한 참신함을 갖춘 구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들이 합심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창당한 평화통일가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245개 지역에 후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