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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예배
  • 입력날짜 : 2013. 09.04. 21:58
박정곤 목사
우리는 예배를 통해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습니다.

또한 깨달음과 은혜는 구체적 삶 가운데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예배의 회복입니다.

‘신령한 집’ 으로 세워지고 ‘거룩한 제사장’으로 쓰임받는 삶이 이 땅에 존재하는 양식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하면 습관적으로 특정한 시간에 교회라는 특정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배 의식’을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물론 ‘예배 의식’이 예배의 큰 범주내에 들어있긴 하지만 그것 만이 예배는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예배는 우리의 전체 삶과 관련있는 것이며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 영역을 움직이고 이끌어가는 원동력입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예배는 크게 외부적 예배와 내부적 예배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듯이 외부적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부적 예배입니다.

외부적 예배가 예배의 순서와 형식 등 보여지는 요소라면, 내부적 예배는 예배를 이끌어가고 있으면서도 보여지지 않는 요소입니다. 즉 하나님의 갈망하는 마음, 경외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 그리고 영적 진리와 같은 것이 내부적 예배의 요소입니다.

더 깊은 만남에 필요한 것은 완전함이나 의로움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하고도 가난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에 예배가 살아있어야 하겠습니다. 예배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어야 합니다. 순간 순간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통함을 통해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두려움에서 평안으로, 원망에서 감사로, 욕심에서 나눔으로, 나태함에서 부지런함으로, 실증에서 감격으로, 침체에서 약동으로, 혼란에서 질서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배하는 삶을 통해서 경험해야 할 변화되는 모습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되게 하는 심장과 같은 것입니다. 심장이 멈추면 모든 생명이 죽게 되는 것처럼 예배가 죽어 있으면 영적 삶은 이미 죽은 것입니다.

이러한 예배의 삶은 공동체의 공예배를 통해서 출발되어야 하고 반복적으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공동체 예배는 예배하는 삶의 시동을 켜는 키입니다. 공동체적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예배하는 자’로 출발하는 세레모니입니다.

매 주일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때마다 이러한 예배자의 심장으로 가져야 하겠습니다.

예배의 영과 정신이 빠져버린 습관적인 예배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고현교회 박정곤 담임목사>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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