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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종교다원주의로 신음하는 기독교
  • 입력날짜 : 2013. 11.07. 14:59
“인간이 신을 숙주 삼으려 한다”

인본주의에서 기인한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부산에서 총회가 열리고 있는 WCC는 세계교회연합의 약칭이다. 교회연합이라는 의미는 다양성 있는 이(異) 종교의 연합적 성격의 단체다.

WCC 부산총회가 개최되면서 종교다원주의 논란은 교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더 놀라운 것은 WCC 총회가 본래의 목적과 상관없이 비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물론 인본주의를 퍼트리고 있다는 점이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종교 다양성에 대한 해석과 정의를 ‘인간이 신에게 접근하는 관점의 차이’ 라고 설명한다.

모든 종교는 하나님(하나의 님)에게로 향한다. 그가 부처를 만났으면 부처를 통해 하나님께로 가고 예수를 만났으면 예수로 인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하나님 에게로 향하는 통로라고 해석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사후 또는 영적세계를 해석하고 접근하려는 갈망이 있다.

비 종교인들은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신적존재는 부정하지만 종교다원주의에 대해서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종교가 세상을 향해 구원의 문을 열고 있다” 고 평가 한다.

“하나님의 존재만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해석은 개방적이고 만족할 만 하다. 한 신 안에서 싸울 권리도, 종교를 강요할 권리도 인간에게는 없다. 선교나 전도는 무의미하다. 한 제단에 십자가와 염주, 부적을 써서 올려도 상관이 없지 않느냐” 고 말한다.

한손에는 십자가를, 입으로는 불경을 외고, 작두를 타는 무속인의 접신행위도, 누구나 메시야가 될 수 있는, 진리를 방어할 수 없는 종교다원주의는 출애굽 과정에서 아론이 만든 금송아지 신상을 연상하게 한다.

신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모호할 때 하나님은 말씀(성경)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있음과 유일성을 확인시켰다.

그럼에도 기독교계에서조차 “WCC에 대해 종교의 다양성을 이해해야 한다. WCC는 삼위의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가 한 장소에 모이는 종교회의의 개념으로 보아야지 WCC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나치게 부각, 확대해석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한다.

또 다른 목소리도 있다. “말세에 종교회의 속에 개신교가 들어가 오직 예수를 외쳐야 한다” 고 외친다.

인본주의와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논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종교세력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WCC, 한국교계는 WCC 부산총회로 다시 불거진 종교다원주의의 문제점을 바로 알게 하고 소멸할때까지 일치를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령(令)을 세워야 한다.

손님처럼 왔다가 주인행세하며 하나님의 질서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를 어지럽히는 세력이 있다면 그 집단은 배교의 세력이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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