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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국회의원 후보들의 ‘깜냥’
  • 입력날짜 : 2016. 04.08. 22:57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자질이 입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유권자들은 짧은 선거기간, 자신을 알리기도 힘든 시간에 상대후보들의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후보들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후보 스스로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로서 내세울만한 주력상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비방이라도 해 표를 구걸해야 하는 한심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어 한다.

분초가 아까운 때다. 후보자는 한 사람의 유권자들이라도 더 만나고,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왜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선거는 승자만이 살아남는 전쟁터

선거는 승자만이 무대(정치판)에 오를 수 있는 전쟁터다.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고 최상의 전략 전술이다. 때문에 자신의 열가지 공약보다 상대방의 한 가지 약점을 찾아내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더 치명적이고, 자신에게는 유리하다.

약점은 이왕이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어야 한다, 불법이 있어야 하고 부도덕해야 한다. 시효는 필요 없다. 재탕 삼탕이어도 괜찮다. 다다익선, 팩트면 된다.

하지만 통상 상대방에 대한 비방은 공식캠프가 아닌 비선(秘線)에서 맡는다. 포지티브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선거기간 후보자와 동선을 함께하는 공식선대위는 후보의 비전을 담은 정책을 개발하고, 후보가 왜 국회의원 감인지를 알리는데 주력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정후보를 향해 대놓고 삿대질이다. 후보들은 상대후보를 중도에 낙마시킬 만 큼 폭발력 있는 흠집이나, 상처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듯 하다.

19대 총선 과 비교되는 선거전

이번 선거전에서는 유독 후보들의 깜냥 이야기가 나논다.

“후보들이 남을 헐뜯을 줄 만 알았지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자질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는 이야기다.

유권자들은 식상하다 못해 상대방의 발목이나 잡아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핏대를 세우는 후보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거제를 대표할 만 한 정치적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와 관련해서 주목을 끄는 시중 여담이 있다. 당연 총선 구도에 대한 이야기다.
시중에서는 이번 선거를 지난 19대 총선에 비교한다.

당시 무소속이었던 김한표 후보가 이번에는 새누리당 후보가 됐으니 진성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야권에서 김한주 변호사가 출마, 리턴매치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해보자는 이야기다.

현재 새누리당은 김한표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야당에서는 변광용 후보가 야당단일후보로, 무소속에서는 도의원 출신인 이길종 후보가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돼 민심을 훑고 있다. 젊은 신예인 김종혁 후보도 가세해 4파전이 된 20대 총선 선거전은 이제 종반을 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왜 생뚱맞게 19대 총선의 리턴매치 이야기가 나올까. 그 의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중여담을 새겨들을 수 있는 후보라면 남은 선거운동기간 총선 후보들이 자신이 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어떤 감동으로 다가설 것인지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런 선거전에 임하기를 충고한다.


서용찬 기자 news@morningnews.co.kr        서용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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