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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을 아시나요?
거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차윤혁
  • 입력날짜 : 2016. 12.29. 10:34
차윤혁 순경
예전부터 대한민국 사회는 가족중심의 사회였다.

가족의 정이 어느 국가보다 끈끈하였고, 자식은 부모를 존중하고 부모는 자식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이자 조언자였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현대에는 맞벌이 부부와 이혼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중심의 사회는 점점 해체되었고, 방과 후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혼자 방치되는 아이들이 밖을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다녀 2차 범죄에 노출되는 등 청소년 탈선으로 이어져 결국 학업을 그만두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를 정식으로 진학하지 않거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자료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은 14년도에는 약 36만명, 15년도 37만 8000명, 16년도 38만 4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러한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가출팸(가출한 청소년들이 모여서 원룸이나 모텔을 빌려 가족처럼 생활하는 집단)을 형성해 성매매, 절도를 일삼는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일차적인 울타리인 가족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학업중단으로 인하여 사회에서 교육과 발달의 기회를 잃게 되고, 학업낙오자는 물론 개인적인 부적응 등으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의 경찰서에서는 청소년 탈선 예방 캠페인 및 우범지역 순찰, 선도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전담경찰관이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발굴하여 ‘꿈드림 지원센터’에 연계함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보호하고 있다.

‘꿈드림 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상담과 교육 및 생활관리, 취업지원 등 을 위해 전국 202개소, 경남 18개소에 설치하여 사회로부터 보호 받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 구성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사랑은 감정의 결과가 아닌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사랑이며 그 사랑에는 서로 간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아이들이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 아이도 청소년 탈선의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여 건강한 청소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news.co.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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