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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재 노동자 7일 만에 땅으로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에 맞서 계속 투쟁하겠습니다
  • 입력날짜 : 2020. 06.03. 18:14
농성을 푼 강병재 노동자.
[입장문 전문]=대우조선해양의 ‘솎아내기식 업체폐업’으로 대량해고된 하청노동자의 고용보장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세 번째 고공농성 해온 강병재 노동자가 고공농성 7일 만인 6월 3일 오전 8시 농성을 풀고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강병재 노동자의 고공농성 이후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합의안이 마련되었고, 강병재 노동자도 합의안에 동의하여 고공농성을 풀게 되었습니다.
대우조선협력사협의회는 소망이엔지 폐업으로 해고될 상황에 처한 노동자 중 강병재 노동자를 포함한 9명을 다른 하청업체로 수평이동하여 고용을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소망이엔지 이세종 대표는 기성금 양도양수 등을 통해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및 국민연금 체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기로 하였습니다.
강병재 노동자의 고공농성 결과 소망이엔지 폐업으로 인해 해고되는 노동자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망이엔지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절반 정도는 직장을 잃게 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소망이엔지 폐업은 원청 대우조선해양에 의한 하청업체 기획폐업과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의 시작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하청업체가 폐업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될 것입니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강병재 노동자 고공농성의 뜻을 이어받고,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의 원하청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여 대우조선해양의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에 맞서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강병재 노동자가 고공농성 7일 만에 다시 땅을 밟을 수 있게 노력해준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및 관심을 갖고 지지, 연대해 준 거제지역 모든 정당,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대우조선해양은 업체폐업과 하청노동자 대량해고를 중단하라!
○ 문재인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노동자 직접지급 등, 코로나19로 해고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유지 대책을 마련하라!
○ 문재인 정부는 현대 재벌에게 특혜 주고, 노동자 다 죽이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하라!

2020년 6월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반지연 기자 newsmorning@daum.net        반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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