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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만림산토성 군민 공개회 실시
- 소가야왕도 복원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 입력날짜 : 2021. 01.14. 14:15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소가야토성인 고성 만림산토성의 발굴조사 현장 군민 공개설명회를 1월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군민 공개회는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소가야왕도 복원의 시작인 고성 만림산토성의 그 실체를 군민과 함께 재확인하고,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사적으로서 지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자리다.

또한 지난 해 12월 24일에 학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만림산토성의 구조와 성격 규명으로 소가야의 중요유적으로서의 의의를 확인도 거쳤다.

고성 만림산토성은 기원전 5~6세기(소가야시대)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으로 2018년 2월 지표조사, 2019년 6월 시굴조사를 통한 토성 확인 후, 2020년 12월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성곽은 약 8,560㎡로 구조는 성내시설 및 내황, 집수지, 문지(성문지), 성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성곽은 높이 8m, 길이 720m로 현존하는 가야성곽 중 가장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국가지정문화재 제119호인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비슷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학계는 판단했다.

군은 국정과제 가야사 복원을 위해 소가야 복원사업의 최종목표인 소가야왕도 복원에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성공, 고성 내산리고분군의 복원정비, 중요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과 연계해 국방유적 고성 만림산토성의 조사를 면밀히 실시한 후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도 소가야왕도 복원에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하였으며, 이번 발굴 조사비는 경상남도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으로 시행됐다.

한편 오늘 실시된 현장 공개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예방을 위하여 사전에 예약을 받은 군민을 대상으로 30여명의 관계자 및 방문객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군민은 “모두 소가야의 자부심과 함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분야별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관련 영상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Youtub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하 참고자료-

우리 고성은 예로부터 소가야의 왕도로 추정되어 왔으나 고고학적인 자료와 고증의 부족으로 그 정확한 위치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적 제119호 고성 내산리고분군의 발굴조사와 지난 12월의 고성 만림산토성의 발견으로 왕도 규명을 위한 주요유적들이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밖에도 추가적인 조사계획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상왕국 소가야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존재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고성지역의 가야세력은 예로부터 고자국(古自國), 고차국(古嗟國), 고사포국(古史浦國), 고자미동국(古資彌凍國)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포상팔국의 전쟁이라는 김해 가락국, 신라와의 전쟁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소가야는 그 문화권이 분포하는 위치와 발견되는 유물 등 정황상으로 해상교역을 통해 부흥한 국가로 보여 해상왕국으로 불리어도 손색없습니다.

국정과제 가야사복원을 통해 우리군의 중요 역사이며 정체성인 소가야사의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다음과 같은 ‘해상왕국 소가야왕도 복원’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왕도는 생활유적, 제사와 조상을 위한 고분, 국가안위를 위한 국방유적등의 유적, 주변 세력의 유적들이 하나로 묶인 큰 범위를 뜻하며 이들이 전부 나타날 때 비로소 그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소가야의 왕도 고성군 관내에는 현재 2022년 7월 등재를 목표로 세계유산등재 추진 중인 사적 제119호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생활유적인 경상남도 기념물 제26호 고성 동외동패총, 국방유적 비지정문화재 고성 만림산토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사적 제120호 고성 내산리고분군이 당항만이 들어오는 해로교역의 입구에 위치하고, 비지정문화재인 연당리고분군이 진주와의 경계지역에 위치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해상왕국 소가야의 왕도복원을 위하여 위의 유적들과 비지정가야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및 문화재지정·승격, 종합정비계획수립을 통해 소가야사복원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적 제119호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와 종합정비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유산등재 시 상당한 국내·외 홍보 효과를 발휘하여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여 고성경제와 국민복지증진에 높이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세계유산등재 만으로는 소가야왕도복원과 관광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는 어려워, 관련되는 제반유적에 대한 복원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복원·정비될 유적은 앞서 언급한 사적 제120호 고성 내산리고분군, 경상남도 기념물 제26호 고성 동외동패총, 비지정문화재인 고성 만림산토성, 고성 연당리고분군이 있습니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수많은 관광객이 지나는 국도 77호변의 지리적 장점을 이용하여, 홍보관을 비롯한 화원, 탐방로의 설치하겠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고분군 이라는 특색을 이용하여 해상왕국 소가야의 면모와 경관을 제공하고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겠습니다.

고성 소가야의 왕도의 동외동패총은 본격적인 소가야의 생활상이 드러나는 중요유적으로 토지매입 및 추가조사를 통한 사적승격, 나아가 소가야 문화체험공원으로서 복원정비 하고자 합니다.

고성읍 내, 즉 왕도전체를 내려다보는 만림산 정상에 위치한 고성 만림산토성은 문화재지정 및 사적승격절차를 밟고, 향후 체계적인 학술조사를 거쳐 소가야왕도의 국방유적으로서 복원정비하고 동시에 소가야왕도를 바라볼 수 있는 소가야역사 경관 전망대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진주와 고성을 연결하는 영오면 일대에 위치한 연당리고분군은 소가야의 다양한 고분축조 문화에 대해 보여주는 중요유적으로 앞선 유적들과 마찬가지로 학술조사를 통해 사적승격 및 정비복원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단지 위와 같은 개별적인 복원만으로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우며 현재의 문화재 복원정비 추세인 ‘활용’은 더욱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군에서는 이를 하나로 연계하여 관광체계를 수립하고자 합니다. 우리군에는 역사유적 이외에도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연에서 채집되는 풍부한 먹거리가 자랑입니다. 또한 이러한 관광자원과 한 번에 묶을수 있는 생태자연·역사문화 관광체계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한 관광체계는 고성읍내·외의 고성 송학동고분군, 고성박물관, 고성 동외동패총, 고성 만림산토성, 남산공원(남산토성), 남산오토캠핑장, 대가생태공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의 소가야역사와 문화, 예술, 생태가 공존하는 탐방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 외의 지역인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77번 국도를 중심으로 당항포관광지와 연계하고, 고성 연당리고분군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통한 고성 천년사찰 옥천사 및 연화산도립공원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반지연 기자 banji1052@naver.com        반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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