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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원, ‘재밌는 거제도 사투리’ 발간
  • 입력날짜 : 2021. 09.16. 14:30
표지사진.
‘벰히 알아서 안 하겄나? 지리 겁묵지 마라.’ 무슨 말일까? 알아듣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리송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표준어로 바꾸면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겠나? 미리 겁먹지 마라’이다.

거제문화원(원장 원동주)에서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거제의 사투리를 정리하여 <재밌는 거제도 사투리>를 발간했다.

원동주 거제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거제의 전통언어인 거제사투리가 현대에 와서 천대받고 기피되어 잊히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사투리를 하루라도 빨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지금이라도 거제의 사투리를 찾아내고 바르게 정리하여 엮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글을 쓴 김용호 작가는 “문화가 언어를 만들고 또 언어가 문화를 창달한다. 산업사회가 되면서 농경사회의 많은 언어가 그 문화와 함께 사라지고 있다. 옛 생활문화는 사라졌고, 새로운 말들만 해도 정신없이 쏟아지는데 웬 옛말, 사투리? 라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나, 그건 문화의 상호 상승작용과 다양의 필요성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용호 작가는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국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재밌는 거제도 사투리>에 대한 문의는 거제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반지연 기자 newsmorning@daum.net        반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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