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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CCTV관제센터와 경찰의 협업
거제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제정구
  • 입력날짜 : 2021. 10.25. 18:24
제정구 경위
지난 9월 3일 밤 12시4분께 거제시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CCTV 모니터에 전염병 예방법 위반(운영시간 제한 영업) 의심 영업을 하는 장면이 잡히자 함께 근무중이던 경찰관에게 알렸다.

A 유흥주점 앞에 대리운전으로 남자 2명이 내리고, 여자 1명이 주점에서 마중을 나왔다. 잠시 후 봉고차가 도착하더니 여자가 내려 A주점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화면으로 확인되자 112상황실•시청 당직실•담당 지구대로 연락해 현장 출동했다. 약 30분 뒤 운영시간 제한 영업으로 적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특수재물손괴 현장, 술 취한 사람 음주운전 , 길가에 드러누운 만취 주취자 , 비행 청소년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폭력, 절도, 교통사고 등을 신속히 발견하고 신고하여 시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2013년 3월 개소한 거제시통합관제센터에서는 최근 3년간 1330건을 실시간 관제하고 2241건의 영상정보를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안전지킴이, 행복지킴이로서 해야 할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2월 경찰 파견근무자로 부임한 필자는 관제요원들과 함께 차량털이범, 폭력, 지명수배차량, 치매 노인, 자살 의심 차량, 아동폭력, 청소년 비행 현장 등이 CCTV 화면에 잡힐 시 신속히 판단하여 경찰서 112상황실, 지구대, 거제시청 관련부서 등에 전파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실시간 발생하여 경찰에 신고된 사건•사고와 연계하여 수배자, 자살의심자, 가출인 등이 이용한 차량의 동선을 파악, 전파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배차량 등의 경우 수배차량 등 검색시스템(이하 'WASS') 이용 시 경찰관서장 승인 때문에 지체될 때 시내 간선도로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수배차량 등을 확인하여 112상황실 등에 바로 통보한다.(2017년부터 현재까지 10건)

통합관제센터는 제한구역으로 공무 외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고,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사건 사고 관련 의문점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범위 내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 주무과인 시민 안전과 등에서는 수시 교육을 통해 관제요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실시간 영상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여 사건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면서 치안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범죄, 사건사고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경찰서 형사,교통조사 등 요원들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대한민국 경찰 탄생 76주년을 맞은 2021년 7월1일부터 자치경찰제가 전국적으로 도입되어 시행중이다. 범죄나 위험 신고 번호는 112로 같지만 시민들은 민생,치안 약자 보호, 범죄 예방 등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 안전, 교통, 지역 경비업무를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와 통솔 아래 수행하여 주민의 대표인 자치경찰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며, 지방행정과 치안 행정간 협력이 활성화 되면서 주민의 요구를 더욱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어 행정 절차 일원화로 아동• 청소년과 장애인, 노인의 생활 안전이나 교통, 지역 경비 분야 경찰 업무가 더욱 강화되었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연계된 자치경찰제는 시민의 요청이나 지역의 특성에 맞춘 치안 서비스를 강화한다. 예를 들면, 교통안전시설 예산 심의권과 설치 권한 일원화로 지자체가 직접 예산을 편성•집행하게 되면서 관련 절차 획기적 간소화 됐으며, 시민공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시의 행정 인력과 자치경찰이 함께 순찰 및 단속 업무를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범죄 발생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예방 진단을 통한 취약 지역 CCTV•안전 펜스, 조명 등 안전 환경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경운기나 농작물 도난사건이 발생하면 증거자료를 CCTV 관제신터에서 제공받는다.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학교폭력이나 교통사고도 빠른 조치가 가능해졌다.

거제시는 거제 경찰과 협업으로 2021년에는 주민들의 요구를 신속히반영, 현장 확인을 통해 방범 CCTV, 가로등 등 80여 대를 증설했다. 이처럼 국가경찰과 지자체의 협업효과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사회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음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거제시 CCTV관제센터 관제요원과 거제 경찰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잠드는 시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우리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마주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잠들지 않는 곳, 하루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거제시 통합관제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닝뉴스 기자 newsmorning@daum.net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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