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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곡예운전' ‥ 부춘마을 앞 도로 위험천만
주민들 "골재 수송차량 과적 때문"...거제시 "석산업체와 포장시기 조율 중"
  • 입력날짜 : 2017. 09.30. 16:42
동부면 부춘마을 앞 도로 침하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부추마을 앞 시도의 편도 1차로 지반이 침하되고 중앙선쪽으로 밀려 있어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부춘마을 앞 시도의 편도 1차로가 인근 석산의 골재 수송 차량운행 등으로 도로 지반이 침하돼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부춘마을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동부면 오망천교에서 동부 석산 사이의 편도 2차로 시도 중 부춘마을 맞은편 편도 1차로 300여m 구간의 도로 지반이 깊이 10cm, 폭1m 가량이 침하되고, 침하된 지반은 '고무얼음판' 처럼 중앙선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부면 해금강, 저구, 쌍근, 탑포, 홍포, 노자산, 망산 등지에서 동부면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들은 마을 초입의 커브를 돌면서 지그재그 위험한 곡예운전을 해야하는 처지다.

오른쪽 앞뒤 바퀴가 침하된 구간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가 갑자기 핸들을 좌우로 꺾으면서 순간 중심을 잃게된 차량이 좌우로 심하게 요동쳐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침하된 도로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예사로 침범하고 있어 마주오는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직원 A씨(53)는 지난주 남부면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침하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있는 줄 모르고 달리다 그랜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지면서 하마터면 전복사고를 당할 뻔 했다"면서 "맞은편에서 차량이 안 왔기 때문에 충돌 사고도 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부춘마을 주민 B씨(65)는 "도로가 침하된 뒤부터 하루 수차례씩 차량들의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특히 야간에는 더 심해 도로 보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춘마을 주민들은 문제의 시도 침하 원인을 상수도관 매입 공사로 인한 지반 약화와 인근 석산의 과적 골재 수송 차량들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현재 석산 업체에서 도로 포장용 아스콘 2000t을 기증하기로 결정돼 있다"며 "주민들과 공사 시기를 정해 문제의 아스콘 포장을 제거하고 조만간 재포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leehg4448@hanmail.net        이회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1과속 방지턱 없애라거제민2017.10.08 (1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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