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9.28 (월) 12:25
“문동저수지 홍수조절, 고현천 범람 막을 수 있나”
2024년 7월 거제시의 보도자료를 통해 문동저수지를 리모델링하여 고현천댐으로 추진한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다. 추진 목적은 홍수 조절용 기후대응댐으로 고현천 하류의 범람을 예방하여 고현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필자는 처음 기사를 보면서 곧장 물음표를 가졌다. 문동저수지는 지리적으로 고현천 수계의 최상류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따라서 문동저수지는 저수지 위쪽 문동폭포 계곡과 주차장 우측의 계곡 등 저수지보다 위에 위치한…
[윤석봉 코너]거제시는 철도를 기다릴 자격이 있는가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서 경상남도의 2027년도 균형발전단 주요업무계획 검토를 마친 뒤, 나는 한동안 서명을 하지 못했다. 부끄러웠다. 거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이 계획을 검토해야 하는 위원으로서. 왜 내가 위원을 해야하는지. 지워진 도시, 거제 계획서는 명확했다. 남부내륙철도 개통(2031년 12월 목표)에 대비한 역세권 성장거점 — 통영 1,783억 원, 고성 1,225억 원, 합천 1,250억 원. 용역 일정, 투자선도지구 지정 절차, 관계기관 협의…
사관학교 통합, 정말 답인가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묶는 국방교육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분명하다. 미래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고, 육·해·공군의 경계를 넘어서는 합동성이 중요해진 만큼 사관생도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우주, 사이버,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군사환경에 대응하려면 각 군의 칸막이를 넘어선 교육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틀린 말이 아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합동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육사…
삼성 10조 원 투자, 거제는 ESG ‘첨단기업·관광도시’로
이재용 회장이 결단했다. 삼성이 영남권 첨단산업에 6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그 가운데 10조 원이 거제 삼성중공업으로 들어온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율형 스마트 조선소는 삼성중공업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다. 지난 7월 3일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계획이 발표됐다. 다음 날인 7월 4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환영 입장을 밝히며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고 23만 시민은 이 소식에 함께 공감하였다. 거제의 양대…
“삼성·한화 설계인력 부산 확대 중단하라”
[기고] “후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이 사람을 잡아먹었다.’ 16세기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인클로저 운동으로 인한 참혹한 사회적 현실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5~16세기 영국에서는 양모 가격이 폭등하자 지주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농경지를 양을 키우는 목초지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던 공유지와 농민들의 토지에는 울타리가 쳐졌고,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은 도시로 내몰…
[기고] 154억원 투입된 흥남철수기념공원 흥남철수기념관
거제시는 장승포동 옛 장승포여객선터미널을 리모델링하여 흥남철수기념공원으로 변신시켰고 지난 6월 26일 국민들에게 알리는 개관식을 하였다. 사업비는 154억 원이다. 그곳은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을 하기 이전에는 많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여객선을 타고 부산으로 왕래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거제시민으로 살아온 필자에게도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은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시장 당선인의 뜻으로 공약에 있던 어느 위원회의 천만관…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역사와 희망을 잇는다
1950년 12월 흥남부두를 떠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무기와 군수물자를 내려놓고 사람을 태웠다. 정원조차 정해져 있지 않았던 이 배에는 1만4000명의 피란민들이 승선, 남쪽 바다를 건넜다. 그 항해는 오늘날까지도 세계 해전사와 인도주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구조작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 기적의 여정이 닿았던 곳 중 하나가 바로 거제였다. 거제시가 오는 2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하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은 단순한 전쟁 기념시설이 아니다. 전…
성과급은 보상이 아니라 기업의 비용 절감 장치다
최근 기업들은 성과급을 보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다. 그러나 실제 구조를 들여다보면 성과급은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보상이라기보다 기업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성과급은 세금과 4대보험 공제로 인해 실수령액이 크게 감소한다. 같은 100만 원을 받아도 임금으로 받으면 통상임금에 포함되어 퇴직금과 각종 수당 산정에 누적되지만, 성과급으로 받으면 그 순간 사라지는 돈이 된다. 노동자가 체감하는 실질 보상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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