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에서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거제시민을 만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22일 “세계적인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오는 11월 5일과 6일(오후7시30분) 이틀동안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고 밝혔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는 세계 공통 언어인 ‘춤’을 표현소재로 택한 넌버벌 형식의 댄스 뮤지컬로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시킨 작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춤’ 은 거제시민들이 다양한 춤의 진수를 맛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춤의 대중적 접근에 가장 선두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춤’은 2004년 10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850여회의 공연 기간 동안 2006년 외신홍보상 문화부문 수상, 2007년 창작공연 사상 최단기간 37개 도시 초청공연, 예술의 전당 초청공연을 가졌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07년 5월 1일부터 7일까지의 동경 초청공연(신주쿠 페이스 극장, 450석/12회)에서 전회매진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의 댄서들이 한 팀을 이루는 한일합작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구상, 2009년 하반기에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국내 콘텐츠가 한일 합작품으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공연이다.

또한 ‘사.춤’은 2008년 5월7일, 창작공연 중 최단기간인 700회 만에 인사동에 전용극장을 오픈, ‘난타’, ‘점프’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극장 George Square Theatre(480석) 설립 최초로 ‘SOLD OUT’을 기록하며 프린지에 참여한 전 세계 2000여개의 공연 중 프로모터들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페스티벌에서 ‘사.춤’은 냉정하기로 소문난 지를 비롯한 영국의 유수한 매체들로부터 최고 평점인 별 다섯을 받았다.

주인공 3인의 탄생부터 성장기의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서사 및 사랑과 같은 모든 감정들을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언어인 ‘춤’으로 드러내는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 째즈, 힙합 등 장르별로 춤꾼들을 선보이는 , 흥겨운 랩, 독무와 군무가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 <사랑하면 춤을 춰라>, 남녀의 사랑예감과 커플댄스가 돋보이는 <연인>, 생명의 탄생을 유쾌한 영상과 동작으로 표현하는 <몸속의 생명들>, 랜턴이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만들며 정확한 큐타임으로 승부하는 <랜턴춤>,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을 만큼 객석을 긴장하고 몰입하게 하는 <관능과 유혹>, 힘과 멋이 잔뜩 들어가 객석에서 자신도 모르게 팔을 휘젓게 만드는 <영웅>, 탄성을 자아내는 기교와 개인기의 퍼레이드, 극의 하이라이트인 <경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갈등의 해소 이후 절도 있게 움직이는 락킹과 군무의 결정체인 대단원 에 이른다.

거제문예회관 홍보 담당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 세계 새내기 예술인들의 로망'이라 불릴 만큼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공연예술축제이며, 세계 예술인들이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일종의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춤’ 공연하루전날 거제시내 번화가에서 배우들이 게릴라 퍼포먼스 형태로 하이라이트 춤 장면을 선보이는 깜짝 쇼케이스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오는 주말 거제문예회관에서 펼쳐지는 추억의 7080 뮤지컬 ‘달고나’(10/24~25, 금 7:30, 토 4시/7:30) 또한 ‘난타’, ‘대장금’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송승환의 PMC프로덕션에서 만든 창작뮤지컬이어서 늦가을 거제문예회관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우리 창작 뮤지컬의 향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