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해산과 지방의원 출마 제한 내용을 담은 정당활동중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헌재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통합진보당소속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통합진보당경남도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은 지난 11일 집단 삭발에 이어 정당연설회를 통해 해산중단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거제지역에서도 이길종 도의원, 김은동 시의원과 통합진보당 소속 당원들은 18일부터 삼성중공업⋅대우조선 앞, 고현사거리 등에서 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108배와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길종 도의원은 “이번 108배는 진보당 해산 중단과 지방의원 자격박탈 저지를 촉구하기 위해 매일 진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 동안 통합진보당이 일궈온 지방자치의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것은 물론, 통합진보당 활동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계속 호소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