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28일 오후5시56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30해리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거제 장승포항으로 피항 중이던 경북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A호(40톤)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거제 지심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무사히 예인구조 했다고 밝혔다.

선장 J씨에 따르면 A호는 지난 27일 새벽 3시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서 선장 정모씨 등 승선원 14명을 태우고 출항, 통영시 욕지도 남방 44해리 해상에서 조업중 3~4미터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업을 할 수 없게되자 거제 장승포항으로 피항을 하던중 이날 오후 5시 56분께 통영 욕지도 남방 30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게 되자 해경에 구조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인근에서 해상치안활동 중이던 1006함 (함장 경정 김성룡)을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들에게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A호를 예인, 9시간이 지난 29일 새벽 4시께 거제 지심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