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낚시객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불법낚시어선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음주운항 등 총 5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유형별로는 구명동의 미착용이 9건, 음주운항 1건, 영업구역위반행위 5건, 출입항미신고 12건, 미신고낚시업 2건, 정원초과 3건, 기타 18건으로 총 50건을 적발했다.

불법낚시어선 적발건수는 2014년 7건, 2015년 20건으로 불법낚시어선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4월 29일 오전 7시 30분께 통영시 인근 항포구에서 승객정원 12명 보다 4명을 초과한 16명을 승선시켜 운항한 통영선적 A호(4.95톤, 낚시어선) 선장 김모씨가 적발됐고, 지난 7일 밤 11시 4분께는 사천시 인근해상에서 야간항해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사천선적 낚시어선 B호(2.03톤)에 승객 4명을 편승 출항, 밤낚시를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통영해경 관내 등록된 낚시어선은 744척으로 연간 이용객은 22만여명이며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낚시객들의 안전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지만 먼저 낚시 어선업자와 낚시인들의 안전의식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영해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불법 낚시어선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며,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들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는 불법 행위를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행위를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