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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스 이젠 진짜 생맥주를 마셔보자
맛있는 호텔식 안주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 입력날짜 : 2010. 02.16. 00:23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 메뉴
요즘 막걸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는 막걸리가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것도 인기의 한 이유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막걸리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은 다소 아쉽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우리 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피부미용에 좋다’며 막걸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사실 우리로써는 쑥쓰러운 일이긴 하다.

막걸리가 외국 관광객들 덕분에 그 인기가 새삼 되살아난 것처럼 맥주도 마찬가지다. 이제 외국 여행 한두번쯤 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문제는 외국에 나가서 마셔 본 맥주가 우리 나라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잡지사 기자는 아예 딱 잘라 말한다. ‘국산 맥주가 일본 맥주보다 맛없다’ 사실 이유가 있다. 우리 나라 주류법에 의하면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비율이 10%만 되도 ‘맥주’가 되는데 반해, 일본이나 독일 등 유럽 지역 국가들은 맥아의 혼합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맥아는 맥주의 구수하고 풍부한 맛을 내게 해준다. 이를테면 그간 우리 나라 맥주 업체들이 안일하게 영업을 해온 게 사실인 셈이다. 게다가 우리 나라는 맥주의 유통기한이 최근에서야 생긴 데 반해 일본만 해도 유통기한은 물론 ‘상미기간(嘗味其間)’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맛을 느낄 수 있는 기간’이다. 병에 밀봉되어 생산되는 맥주는 1년이 지난다고 해서 먹지 못하게 되지는 않지만 구수하고 풍부한 맛이 아무래도 줄어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맛으로 음식으로 경쟁한다
이런 맥주업계에 자신만만한 맥주집이 있다. ‘치어스’가 그중 하나다. ‘레스펍’이라는 컨셉이 치어스 ( www.cheerskorea.com )의 경쟁력을 설명해준다. ‘레스펍’은 레스토랑과 펍을 합친 단어다. 브랜드의 주요 컨셉을 알수 있게 하는 단어다. ‘치어스’를 다녀와본 손님들이 하는 말중에 공통적인 게 ‘안주 맛있다’는 것이다. 유명 레스토랑 수준에 맞춘 안주가 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치어스’ 관계자는 “우리안주는 그냥 비닐 팩에 담겨서 가맹점으로 배송되는 그저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호텔급 안주 요리입니다”라는 설명이다. 여하간 치어스는 ‘안주가 맛있는 맥주집’이 맞다.

매콤하면서도 달큼한 ‘매콤 불닭’도 ‘치어스’가 자랑하는 인기 요리 안주다. ‘치킨 나쵸’도 맛있는데 멕시칸 또띠야의 일종이다. 옥수수 가루로 구워 만든 또띠야에 야채와 소스를 바른 후 치즈를 올려 다시 구워 맛이 그윽하다고 할까? 함께 나오는 “샐러드를 나쵸에 올려 사워 크림을 듬뿍 발라 먹으면 그게 또 별미 아닙니까”고 어느 블로거는 치어스 방문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했다.

일반적인 호프집 보다는 가격대가 약간 높게 책정 되어 있는데 ‘호텔식 요리 안주’라는 컨셉을 생각하면 그닥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만큼 안주가 맛있다. 그리고 ‘치어스’에서 빼먹으면 안되는 강추 메뉴가 있다. 생맥주 전문점인만큼 맥주가 맛이 없다면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 빠진 것일 것이다. ‘치어스’에 가보면 꼭 ‘크림 맥주’를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어떤 맛이냐고? ‘안드셔봤으면 말을 마세요~’ 일단 한번 가서 드셔보시길 권한다. 특이하게 650cc 잔에 담겨나오는 크림색 거품이 모든 의심을 녹여줄 것이다.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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